165호 목차 › 나눔의 지혜
진정한 부자
165호 · 2003-04-25
아내 살해의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쇼생크 감옥에 수감된 은행 간부 출신의 앤디, 그는 타고난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교도소장을 비롯한 간수들의 신임을 얻어 교도소 도서실 관리를 맡게 됩니다. 어느 날 그는 기증된 도서를 정리하다 발견한 레코드 한 장을 꺼내 교도소 전 구내로 방송했습니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에 나오는 환상적인 이중창이었습니다. 그 순간 삭막하기 그지없던 교도소에 천상의 아름다운 메아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장을 비롯한 간수들은 규정을 어긴 앤디를 한줄기 빛도 없는 독방에 감금합니다. 그러나 한 달 후 독방에서 풀려난 앤디를 걱정으로 맞이하는 동료들에게 그는 말합니다. “나는 혼자 있지 않았네. 모차르트와 함께 있었지.” 그게 무슨 소린지 몰라 어리둥절해 있는 동료들에게 앤디는 말합니다. “모짜르트의 음악이 내 머리 속에 있네. 그것은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지.”
그렇습니다. 돈도, 명예도, 부귀도, 권력도 빼앗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이 소유한 자유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바로 우리가 소유한 그리스도의 평강은 악한 마귀도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자유를 소유한 사람이 진정한 부자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