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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신 하나님

165호 · 2003-04-25

2주 간의 기도원 춘계산상집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기도원 숙소 공사의 힘찬 망치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전국에서 봉사하기 위해 몰려온 성도들, 교역자, 신학생들은 안전모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공사에 전념했다. 공사가 시작된 지 두 달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지하층을 비롯, 지상 6층 옥탑까지 올라갔다.

여느 공사와 비교해 볼 때 믿을 수 없는 속도가 아닐 수 없다. 착공 당시만 해도 6월말까지 공사를 마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기(工期)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는 예루살렘교단의 저력을 모르고 하는 말들이었다. 우리는 벌써 지난 97년 기도원 성전공사를 통해 135일 만에 대역사를 이룬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 어떤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전 교단적인 역량을 결집하여 이루어지는 공사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97년 기도원 성전공사와 마찬가지로 부족함이 없이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숙소 공사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공사에 필요한 모든 자재와 인력 및 물자수급, 자금조달,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더구나 참으로 기쁜 소식은 일본 지교회 교역자를 비롯한 성도들이 교단적인 공사에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대거 입국하여 이 공사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 일, 네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일이라는 의식이 교단 내에 확고히 뿌리내리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6월말 공기를 맞추기 위해 쉴새없이 진행된 공사는 이제 골조 공사를 마치고 외벽 및 내부공사에 들어간다. 100여 개의 객실과 3개의 세미나실, 레스토랑, 커피숍, 스카이라운지 등에 소요될 각종 자재는 한두 가지가 아니고 경비도 막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에 필요한 보일러, 샤시, 장판, 냉방시설, 창호 등 모든 내장공사에 필요한 자재들도 부족함 없이 넘치도록 채워주셨다고 한다.

하나님의 일은 결국 하나님이 하신다. 하고자 하는 자세가 충만한 우리 교단에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음식을 제공하고 물질로 후원하며 육체로 봉사하며 자신의 사업체를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돕는 등, 세계의 목회자들이 묵을 숙소를 건축한다는 생각에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려야겠다는 일치된 자세들이다.

분명한 목적과 소망을 가지고 일에 임하는 사람은 피곤한 줄도 모르고 성취의 기쁨에 들떠 일하는 법이다. 바로 우리 교단의 모든 교역자 및 성도들의 정신과 자세가 이러한 바에야 무엇이 장애가 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도 큰 기쁨으로 넘치도록 채워주시고 땅의 우리에게도 그 기쁨이 충만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남은 공기(工期)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아름다운 숙소를 완공하여 세계적인 영적 관광명소로서 부족함이 없는 기도원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기도하는 예루살렘의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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