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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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호 목차 › 성경상식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

159호 · 2003-03-13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體恤)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이 성경 구절은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하여 언급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셨을 때 신성과 인성을 겸하여 가지고 오셔서 우리의 연약함에 함께 동참하셨다. 우리의 아픔과 고통과 슬픔을 몸소 체험하심으로 우리와 하나가 되셨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의 사정과 형편을 다 알고 계신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아픔을 겪으신 것이다.

그는 우리와 같은 눈높이로 간격을 줄이셨다.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주관자로 우리의 연약함을 나무라신 것이 아니라, 그도 아파하심으로 우리의 위로가 되시고, 그도 배고프심으로 우리의 가난을 이해하셨고, 그도 눈물을 흘림으로 우리의 고통을 나누셨다.

그는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그러나 그가 십자가에서 창에 찔리고 못 박혔을 때 그는 분명 육을 가지고 오셨다. 얼마나 아프셨겠는가!

가난해 본 자만이 가난한 자를 이해할 수 있다. 아파본 자만이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 배고파본 자만이 그 설움을 알 수 있다. 그는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의 필요를 아셨기에 십자가에서 뛰어내리시지 않았던 것이다. 가난과 질병과 고통과 죄에서 해방시키셨던 것이다. 예수는 자신을 죽여 우리의 필요를 다 채우셨다. 우리가 아직 죄의 사슬에 매임은 그의 피에 참예 하지 않은 까닭이며, 아직 가난과 질병과 고통 속에 있음은 지존자의 말씀을 멸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 아픔 중에 그를 만나라. 고통 중에 그를 찾아라. 가난할 때 그를 부르라. 그는 분명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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