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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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해 순간을 버려라

158호 · 2003-03-07

예루살렘의 회복을 통해 ‘영광의 왕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자’는 모토로 전세계 헌신기도모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44개국의 목회자 및 사모, 신학생 등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된 사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싱가포르 제일의 쏘피텔 호텔(70층) 컨벤션 센터에서 일주일 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탐 헤스(Tom Hess) 목사가 이끄는 ‘세계 모든 민족을 위한 예루살렘 기도의 집(Jerusalem House of Prayer for All Nations)’이 주최하였다. 이들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세계를 12대문으로 나누어 해마다 지역별 모임과 전체 모임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싱가포르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3개 대문(Lion’s Gate, Golden Gate, Bethany Gate)이 모여 각 나라의 복음화와 예루살렘의 영적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예루살렘 교단은 이번 집회를 통해 세계선교의 중요한 거점을 확보했다. 모든 세미나를 마치고 호텔 70층에 마련된 스카이라운지에서 각국 대표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탐 헤스 목사는 총회장 목사님을 예루살렘에 정식 초청하고 예루살렘 교단의 총회장이면 반드시 예루살렘에 오셔야 한다며 재삼 확약을 받는 것이었다.

이러한 결실을 얻기까지 싱가포르 도착 첫날부터 총회장 목사님이 기울인 노력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집회에 초청을 받든지 늘 같은 자세로 임하는 바이지만, 이번에는 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더욱 절실한 바가 있었다. 언제나 총회장 목사님은 단에 서기 전에 충분한 기도로 준비한다. 그리고 집회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뒤로 미룬다. 하다못해 식사마저도 거르기 일쑤다. 덕분에 통역을 담당하는 분들도 함께 식사를 거르며 기도에 전념해야 한다. 총회장 목사님 왈, “잠시 배고픈 걸 못 참았다가 집회에 죽을 쓸 것이냐, 아니면 집회에 성공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맛있게 식사할 것이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명한 것 아닌가! 눈앞에 이루어야할 목표가 있을 때는 오직 그 목표의 성취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자세인 것이다.

그런데 세미나 마지막 날, 강의를 마치고 안수를 하는 동안 그만 한 성도가 뒤로 넘어져 머리가 심하게 부어오르는 일이 벌어졌다. 뒤를 받쳐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맨 땅에 그대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친 것이다. 만일 그 사람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는 날이면 다 성공해놓은 집회가 일순간 물거품이 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세미나를 마치고 호텔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단다.

그 여인이 깨끗함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말이다. 거짓말을 못하시는 하나님은 그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셨다.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퇴원했다는 것이다. 목회 18년에 이런 경험들은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어린아이처럼 한 영혼을 위해 밤을 태우는 기도로 혼신을 다하는 자세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지속되어 왔기에 오늘의 성공을 맛보는 것이다. 지극히 작은 것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야 말로 성공의 비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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