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지난 1월 6일부터 계속된 기도원 겨울 산상집회가 지금 성령의 뜨거운 역사 가운데 열기가 한창이다. 오늘도 기도원에서는 중풍병자가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고 성전을 뛰어다니는 역사가 나타나기도 했고,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여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던 어떤 성도가 목사님의 안수를 받고 산소 호흡기를 벗어 던지는 등,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더구나 앞을 보지 못해 아들의 손에 이끌려 단으로 올라온 어느 성도가 목사님의 안수를 통하여 보이지 않던 눈이 밝아지는 순간, 집회장은 그야말로 삽시간에 강한 전율이 넘쳐흘렀다. 그가 고침 받은 감격을 주체할 수 없어 목사님을 번쩍 안아든 채 단상 위를 도는 모습을 보면서 현장에 있던 어느 누구라도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아닐 수 없었다.
새벽과 아침, 그리고 오후와 저녁예배를 통하여 기도와 말씀으로 한껏 달아오른 성도들을 통해 이렇듯 성령의 역사가 계속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영적인 재무장을 위해 이곳을 찾은 타교단의 여러 목회자들 또한 예배 시간마다 자리를 함께하여 오늘날 예루살렘 교단에 함께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목도하며, 이에 도전을 받아 다시금 결단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기도 했다. 뿌린 대로 거둔다더니 정말 예루살렘 기도원은 우리 모두가 기도한 것처럼 오늘날 평신도 신앙 부흥 운동의 요람일 뿐더러, 목회자들을 재무장시키는 영적인 훈련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우리의 오랜 기도의 결실로 기도원에 또 하나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그 동안 아랫마을 몇몇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고발하고 길을 막는 등 방해하는 일들이 종종 있어왔는데, 그래도 진실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랫동네와 하나 되기 위하여 돼지를 잡아 대접하는 등 최선을 다했더니 이젠 기도원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우려 자청하기까지 한다는 소식이다.
더구나 대성전 아래에 있던 식당을 인수하려고 했을 때에는 갑절로 돈을 주겠다고 해도 안 판다던 사람이 목사님이 보내신 보약을 받아들고는 감동을 받아 우리가 생각했던 금액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내놓는 등 참으로 기쁘고 풍성한 소식이 가득하기만 하다. 곁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정말 기도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진실은 반드시 통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나의 유익보다 남의 유익을 먼저 구하는 삶이 당장에는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심은 것은 언젠가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로 돌아온다. 단지 그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뿐이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풍성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참고 기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