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은 제2의 창조다
하나님은 집회 때마다 사람을 준비하시고 그들을 통해 우리 일행에게 은혜를 주시곤 한다. 이번 멕시코(Mexico) 마따모로스(Matamoros) 집회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보여주셨다.
그 첫 번째 인물은 마르코(Marco Antonio Ruiz, 60세) 목사. 집회 첫날부터 마르코 목사 부부는 맨 앞에 앉아 은혜를 받는 모습이더니 목사님께서 설교를 마치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되자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목사님이 그들을 발견하고 단상 아래로 내려가셔서 머리에 손을 얹자 갑자기 요동하다 쓰러지는 것이었다. 목사님은 그들을 단상으로 끌어올리라 명하셨고, 그런 식으로 단상에는 여러 남녀 종들이 올라와 뜨겁게 기도하게 되었다. 단상 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마르코 목사는 목사님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은혜로 충만한 모습이었다. 목사님은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셨기에 질문하기 시작하셨다.
“예수 믿은 지 얼마나 되었나?”
“30년 되었습니다.”
“목사인가?”
“그렇습니다.”
“목회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
“12년 되었습니다.”
“오늘 내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기억하고 무엇보다 진실된 종이 되길 바란다. 거짓을 죽여버리고 매사 진실한 자세로 목회해야 한다.”
마르코 목사는 크게 깨닫는 모습이었고, 이튿날 아침, 부부가 함께 숙소로 찾아왔다.
그는 목회를 시작할 때 괴한으로부터 다리에 총격을 받아 출혈로 사경을 헤맨 경험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100여 명의 성도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항상 큰 목회를 하고픈 꿈을 갖고 있었다는데, 어느 날 사모가 꿈을 꾸었단다. 남편이 큰 교회를 이끌고 있는데 갱단이 몰려와 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더란다. 그래서 남편에게 큰 교회는 꿈도 꾸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목사님은 꿈 이야기를 듣자마자 단호히 말씀하셨다.
“그 꿈은 그런 뜻이 아니다. 꿈을 사사로이 풀면 안 된다. 당신이 큰 목회의 꿈을 갖고 있으니까 악한 것들이 훼방하는 것이다. 그럴수록 더욱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고 예수 이름으로 부정을 몰아내고 꿈을 향해 달려가면, 당신은 반드시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목회를 할 수 있다.
나는 어제 당신 때문에 큰 위로를 받았다. 내가 이 먼 나라까지 온 이유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사람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변화되면 나는 할 일을 한 것이다. 당신에게 조언하는데, 모방은 제2의 창조다. 내 설교를 듣고 요약해서 설교하는 습관을 가져보라. 내 제자들 가운데도 이 방법을 써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진실해야 한다. 진실한 자는 은혜를 잊지 않는다. 나를 만나게 해준 헤라르도(Gerardo) 목사의 은혜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당신을 도와서 일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해라. 지금은 비록 미약하지만 오늘 내가 당부한 것들을 잘 지켜 행하면 당신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목회를 하게 될 것이다.”
마르코 목사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고, 이어서 진행되는 미국 매캘런(McAllen) 집회에도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또 한 사람이 찾아왔다. 이곳에서 가까운 도시 레이노사(Reynosa)에서 찾아온 라미로(Ramiro Hernandez de la Garza, 58세) 목사였다. 그는 먼저 인사를 청하고는 합석하여 자신의 간증을 하는데, 놀랍게도 목사님의 저서 “의욕을 상실한 자에게서 지휘봉을 뺏어라”를 두 번 읽고 그 내용을 요약하여 6개월간 설교했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부터 교회가 배가되는 역사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책을 만들고 번역한, 그리고 출판한 일꾼들, 문서선교를 담당하는 이들이 들으면 가장 보람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 소개한다.
목사님은 그의 간증을 듣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기뻐하셨다. 무엇이든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듣고 배우고 깨달은 바를 실천하여 현장에서 실상으로 성취해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성공한 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모방하고 실천하는 겸손한 자세야말로 성공의 비결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간증이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