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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절대 부도나지 않는다

1312호 · 2025-06-29

2025 멕시코 마따모로스 집회 광경

하나님께서 기도를 시키실 때는 다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또다시 절감합니다. 우리가 노량진 기도회나 각 지교회에서 이번 멕시코(Mexico) 마따모로스(Matamoros) 집회를 위해 합심해서 거의 두 달 가까이 기도했습니다. 이시대 목사님이 총회장 목사님이 귀국하시는 날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검색해본 마따모로스 지역에 대한 정보는 40도를 넘나드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불안한 치안 상태였기에 야외집회로 계획된 이번 집회를 위해 무엇보다 날씨를 두고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지에 와보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허리케인(Hurricane)이 멕시코 서부를 강타하고 북동쪽으로 진행하는 중이라 이곳에서도 모두가 이 초특급 태풍 허리케인을 막아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답니다. 허리케인의 진로가 마따모로스를 관통하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허리케인이 이 도시를 관통하게 되면 야외집회는커녕 아예 집회 자체가 무산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집회 주최 측은 사전에 야외집회를 취소하고 시립농구장을 급히 임대하여 실내집회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실내에서 한다고 해도 태풍이 휩쓸게 되면 누가 집회 장소로 나오겠습니까?

그런데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합심기도와 이곳의 주의 종들과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허리케인의 진로를 바꿔주셨습니다. 집회 전날 폭우가 내리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위기는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마따모로스의 갈급한 영혼들을 위하여 무사히 집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역사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령의 임재 가운데 방언과 방언통역이 터지는 놀라운 은혜로 응답해주셨습니다.

이번 마따모로스 집회 역시 오전 목회자세미나와 저녁 집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미국 텍사스(Texas)주 최남단 멕시코 국경에 인접한 작은 도시 브라운스빌(Brownsville) 공항에 도착하여 집회를 주관한 헤라르도(Gerardo) 목사와 마따모로스 목회자들의 영접을 받고, 즉시 육로로 국경을 통과하여 마따모로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멕시코로 들어가는 길은 거의 프리패스로 통과하는 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반대쪽 도로는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차량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우리가 파라과이 엔까르나시온(Encarnacion)을 방문할 때 지났던 아르헨티나(Argentina)와 파라과이(Paraguay) 국경에서 본 풍경과 흡사했습니다. 이런 장면을 볼 때면 국력의 차이가 빚는 일인지라 생각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목사님께서 항상 먼저 우리가 강해야 한다며 안보와 경제에 대해 강조하시는 이유를 피부로 느끼게 되는 장면입니다.

헤라르도 목사는 먼저 이번 집회를 위해 연일 100여 명이 모여 기도하고 있는 모임이 있다며 방문해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 목사님은 늦은 밤이지만 그곳을 찾아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시고 기도해주셨습니다. 또한 주최 측에서 준비해준 스위트룸보다 기도에 방해되지 않는 구석방에 들어가셔서 하루 7시간, 오직 기도에 전념하셨습니다. 항상 목사님의 해외사역에 대해 기대하는 한국의 성도들이 있기에 일분일초라도 허투루 보내시지 않는 목사님의 각오와 자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대한 것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은 항상 그 이상의 은혜로 갚아주시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목회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방언과 방언통역이 터졌습니다. “나는 빛으로 왔다. 왜 너희는 내 말에 순종하지 않느냐. 깨어서 마지막 때를 예비하라.”는 어느 여종의 외침에 장내는 숙연해졌고, 울먹이며 회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다 떠나가고, 특히 그중에 단으로 끌어올려온 마르코(Marco) 목사는 성령이 뜨겁게 임하여 방언이 터지더니 목사님을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이튿날 숙소로 찾아올 만큼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이었습니다(관련기사 4면).

목사님 말씀처럼 기도는 부도나지 않습니다. 기도는 넘지 못할 벽이 없습니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목회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변화되는 역사가 있었다

마따모로스 집회를 위한 기도모임

목회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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