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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끝은 실천이다

1302호 · 2025-04-20

2025 멕시코 쌀띠요 집회 광경

성도들의 기도를 타고 멕시코(Mexico) 몬떼레이(Monterrey) 공항에 도착하니 이 선교사와 라구나(Laguna) 목사, 엑토르(Héctor) 선교사, 로헬리오(Rojelio) 목사 부자 등 반가운 얼굴들이 맞이해주었다.

바로 쌀띠요(Saltillo)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엑토르 선교사가 몬떼레이 주지사와의 면담을 약속해놓았는데 까를로스(Carlos) 목사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은 상태라 끌탕을 하고 있었다. 목사님은 사랑하는 엑토르도 살려야 하고, 내년 몬떼레이 집회에 북중미 월드컵으로 신축되는 축구경기장을 집회장소로 사용할 수 있을지 타진하는 차원에서 만나기로 하시고 까를로스 목사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막상 주지사 공관에 도착하니 비서라는 자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비서는 무례하게도 로헬리오 목사, 까를로스 목사, 심지어 우리 일행 일부도 나가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비밀스러운 상담이 있나 하고 참으시던 목사님이 벌떡 일어나 돌아가자고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나를 부른 거 아니냐? 그런데 비서라는 자가 이렇게 무례할 수 있는가? 나는 쌀띠요 집회를 위해 온 사람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지사를 만나는 게 무슨 유익이 있단 말인가? 돌아가자!”

불같이 화를 내시자 엑토르 선교사는 안절부절 못하고, 만남을 주선한 듯한 종교담당 관리는 거듭 사죄하며 목사님을 붙든다. 결국 더 넓은 회의실로 옮겨 모두 들어오게 한 후, 목사님은 잠깐 기도해주신 후 청사를 나오셨다.

“내가 한국에서 꿈이 안 좋다고 했었는데, 꿈 땜을 한 거 같다. 그리고 회개했다. 집회가 우선인데, 인간적인 생각에 만나러 왔더니 이런 사단이 난 거다. 만일 집회를 배설한 까를로스 목사가 이 일로 시험에 들면 이번 집회는 망하는 거다. 엑토르도 깨달아야 한다. 일을 진행할 때는 항상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종이 긍지와 자부심이 있어야지 권력자, 재력가 앞에서 주눅 들어서야 되겠는가?”

결과적으로 월드컵경기장 사용을 승인받고, 엑토르와 까를로스 목사 모두를 살린 후, 우리는 어둠이 내리는 살띠요, 까를로스 목사의 사역지에 도착했다. 많은 원생들이 목사님과 우리 일행을 환영해주었고, 까를로스 목사로부터 자세한 안내를 받았다. 21년 새 갱생자 수는 120명에서 1,200명으로 열 배 증가해있었고, 그의 교회도 5천 명의 교인으로 크게 성장해있었다.(관련기사 4면)

쌀띠요 집회는 까를로스 목사가 시무하는 Cristo Vive교회에서 오전 10시에는 목회자 세미나, 저녁 8시에는 집회로 진행되었다. 목사님은 이틀간의 목회자 세미나를 통하여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강력히 가르치셨다.

“나에게는 수천 명이 모여드는 집회보다 목회자 여러분을 가르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목회자 한 명이 변하면 교회가, 나라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모인 목회자 및 교회 리더들이 하나님 말씀에 바로 서서 교회를, 나라를 변화시킨다면 그 이상 보람찬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까를로스 목사가 그 샘플 아닙니까? 그의 사역은 국가도 하지 못하는 정말 귀중한 일입니다. 마약과 매춘, 각종 범죄로 마귀에게 종노릇 하던 불쌍한 영혼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그의 사역이야말로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가야 할 길 아닙니까?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은 부단히 배우고 노력하며,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자녀가 아니요,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나아가 하나님 종의 길을 선택하였기에 성도들을 올바로 가르치고 인도해야 할 책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가 무식해서야 되겠습니까? 배움의 끝은 실천입니다. 항상 기도에 힘쓰고 부단히 배우고 노력하세요.”

저녁 집회, 해발 1,670m인 도시 환경 탓에 목사님은 첫날 어지럼 증세로 오래 안수하시지 못하고 집회를 마치셔야 했지만, 성령의 역사 가운데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가 고침 받는 성령으로 충만한 밤이었다.(다음 주에 계속)

한은택 목사

귀머거리가 고침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심을

선포하시는 목사님

멕시코 쌀띠요 목회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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