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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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충성'

1105호 · 2021-07-11

회사 동료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다. 이 친구는 몇 달 전 결혼했는데, 결혼 전부터 하나님께, “결혼하고 첫해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부부가 약속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부가 회사를 그만두고 예수님을 깊이 만나는 제자훈련을 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자신들의 1년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했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한 말은 “야! 넌 돈 벌어야지? 승진 안 할 거야?”였다. 그때 동료가 한 말이 “돈 버는 것보다 하나님과 남편과 동행하는 것이 나는 더 중요해!”였다. 당당한 동료 앞에 난 너무나 작아졌다. 그래서 교회에 가서 통곡하며 기도했다. “하나님, 죄송해요. 전 1년 치 월급을 하나님께 드릴 수도 없고, 1년이라는 시간을 통째로 하나님께 드릴 용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했더니 마음이 편안해지며 웃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

또, 어느 날 다른 회사 동료가 자신의 친구 기도 부탁을 했다. 신학생도 아니고 목회자도 아닌 평범한 크리스천인 자신의 친구가 유학생 신분으로 티베트로 선교를 하러 간다는 것이다.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선교를 가는 그 친구를 생각하니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는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다시 교회에 가서 통곡하며 기도했다. “주님을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저 친구처럼 포기하지 못하는 나를 주님,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주님! 제가 있는 자리에서 청년부 리더로서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미디어 선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웃고 있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이 사건을 통해 필자는 각자 다른 은사, 각자 다른 달란트를 주셨음을 깨달았다. 예수중심교인 여러분! 우리 모두 각자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봅시다(계2:10)!

송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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