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사람
꽃에는 향기가 있고, 음식에는 맛이 있다면, 사람에는 품격이 있다.
품격(品格), 이는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을 말하는 것으로, 기품이나 품성과 같은 맥락의 용어다. 품격이란 명품 옷을 걸치는 것으로, 멋진 차를 타고 럭셔리한 집에서 산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왜냐? 품격은 내면에서 우러나는 것이니까. 내면의 건강한 마음가짐과 반듯한 행동거지에서 품격이 생기고, 절제, 배려, 정직, 신의 등의 덕목을 지킬 때 품격이 보인다.
나는 ‘멋지다’, ‘잘생겼다’, ‘아름답다’는 말보다 ‘젠틀맨(gentleman)’이나 ‘엘레강스(elegance)’라는 말로 표현함을 좋아한다. ‘젠틀맨’은 사람됨이나 몸가짐이 점잖고 예의가 바른 남자를 일컫고, ‘엘레강스’는 ‘우아함, 고상함’을 내포하는 말로, 외모보다 내면의 멋스러움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7장에 보면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17:11)라고 적혀 있다. ‘더 신사적’이란 말을 다른 성경에서는 ‘고상하다’, ‘마음이 트였다’, ‘너그럽다’라고 표현하고 있으니 다른 말로 ‘품격 있다’는 말이 된다. 나는 우리 예수중심교회 성도들도 베뢰아 사람들처럼 품격 있는 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려면 베드로 사도가 말한 것처럼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해야 하고(벧후1:5~7),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갖춰야 한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남을 감사했다.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함을 강조했다(고후2:14~15). 그것이 믿는 자의 품격이다.
품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매일 의식적으로 선량하고 기품 있는 마음과 말, 친절함을 갖기 위해 노력하면 그것이 습관화될 것이고, 품위와 격조 있는 자가 될 것이다. 노력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