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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얻기 위해서는 포기합시다!

1105호 · 2021-07-11

국민 MC로 불리는 한 연예인의 고백입니다. 10년 가까운 긴 무명시절 끝에 최고의 MC가 되었지만, 흡연으로 인해 약해진 폐활량이 프로그램에 걸림돌이 되었고, 애연가였던 그는 결단했습니다. ‘다 가질 수는 없다. 얻기 위해선 포기해야 한다!’ 그렇게 흡연을 포기했고, 덕분에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휴식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지구 종말이 오면 마지막으로 담배 한 개비를 피우고 싶어요.’ 그는 지금도 흡연하고 싶은 자신과 싸우며 날마다 담배를 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왕벌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그렇습니다. 여왕벌이 유전적으로 타고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개미와 여왕벌 모두 처음에는 같은 종류의 유충인데, 그중 꽃가루와 꿀 먹기를 포기하고 로얄제리만 먹는 벌이 여왕벌로 성장하고, 계속 꽃가루와 꿀을 먹는 유충은 일벌로 남는다지요.

신앙생활도 마찬가집니다. ‘누가 좋은 말씀을 먹고, 능력을 더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천국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잘 포기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우상숭배, 술 취함, 방탕, 음란의 쾌락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안정, 관계, 명예, 신념 같은 귀한 것들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안정과 편안함’을 포기했기에 열국의 아비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나 역시 하나님과의 약속 앞에 ‘자식을 자신의 것’으로 키우고 싶은 ‘관계’를 포기했기에 사무엘을 대선지자로 만들고,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얻었지요. 요셉이 억울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을 포기했기에 종국에는 총리가 되어, 자신에게 꿈으로 계시하셨던 가족 구원의 영광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정치적 신념이 달랐던 제자들을 보십시오. 예전 우리나라의 독립투사격인 열심당 출신 시몬, 다대오에게 원수 같은 적국의 앞잡이 세리 마태와의 동역은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 전파의 사명 앞에 과감하게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포기했고, 덕분에 모두가 합력하여 초대교회를 이끌고, 순교자의 반열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신앙을 잘 지켜가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그들에게 시험과 유혹이 없어서 잘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을 무너뜨리려는 악한 영들의 더 강한 공격 속에서도 성령을 힘입어 날마다 유혹을 ‘포기’하고, 가치 있는 천국을 위해 때론 소중해 보이는 것들을 내려놓는 것이었죠. 물론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렇기에 겸손히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당신에게 다가온 시험과 유혹을 포기하셨습니까? 내려놓기 힘든 무엇인가를 내려놓고 마음이 괴로우신가요? 먼저, 마음과 정성을 다해 당신을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당신의 그 용기와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확장되어 갈 것이며, 당신의 삶에도 생각지 못한 더 큰 축복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인명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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