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101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융통성과 유연성

1101호 · 2021-06-13

얼마 전 목디스크가 심해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10년 전 디스크를 앓고 오랫동안 치료를 했는데, 또 재발이라니 안타까웠다. 우선 총회장 목사님께 안수를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내가 했던 습관들이 모두 목에 무리를 줬음을 알게 되었다. 휴대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장시간 숙이고, 집에 누워서 노트북을 하고, 목에 뚝뚝 소리가 날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모두 목을 뻣뻣하게 만드는 행동들이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면서 평상시에는 의사 선생님이 알려준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있다. 그런데 선생님이 알려준 스트레칭은 목을 ‘도리도리하는 운동’이랑 어깨를 ‘으쓱으쓱하는 운동’인데, 모두 목과 어깨에 힘을 빼주는 운동이었다. 선생님 말씀대로 실천을 해보니 한결 목이 시원하고 통증이 없어졌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몸에 힘만 빼주는 운동종목(알렉산더 테크닉)이 생겨날 정도로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은 몸을 건강하고 한결 가볍게 한다. 우리 몸의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운동을 하는데 수축보다는 이완할 때 운동효과가 더 좋게 나타난다고 한다. ‘몸의 유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인간관계에서도 수축보다는 이완하는 유연성, 융통성을 가질 때 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도 항상 사업이나 목회에 있어서도 원칙은 가지되 융통성과 유연성을 가지라고 설교하신다. 사회에서도 신축성 없는 꽉 막힌 사람, 완벽하게 모든 것을 빡빡하게 하는 사람은 인기가 없다. 능글맞게 웃어가며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 인기가 많다. 우리 예수중심교인들은 사회에서도, 교회에서도 굳어있는 어깨나 목처럼 뻣뻣하게 하지 말고 만사 여유를 가지고 유연성과 융통성이 함께하는 관계를 만들어보자.

송현혜

1101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옹달샘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객원컬럼
성경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