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놓치지 않으리
다시 찾은 예배의 감격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약 두 달 만에 재개된 현장예배의 감격을 목사님은 “소중한 추억담”이란 시(詩)로 그 절절한 심정을 표현하셨다.
“ 나 그대가 그리워 울부짖었네
울부짖었소
밤이 맞도록 밤이 맞도록 울부짖었네
울부짖었소
그대가 그리워 그대가 그리워
옆에 있을 땐 난~ 몰랐소
그대가 그리도 소중함을...
곁에 있을 땐 난~ 몰랐소
당신이 그리도 소중함을
당신이 그리워 밤새 울며 기다렸소
기다렸소
문풍지 소리만 들려도 그대 오시나
문 열고 뛰어나가도 그대는 보이지 않았소
언제나 오시려나 언제나~ 언제나
내 눈두덩은 새파랗게 멍들고
두 줄기 눈물은 시내를 이루네
그대가 오시면 멈추려나 멈추려나
어서~ 돌아오소서 내~ 님이시여
어서~ 돌아오소서 내~ 님이시여
첫 닭 우는 소리에 깨닫고
눈물 흘리며 다짐에 다짐한다오
다시는 놓치지 않으리 놓치지 않으리
평화 속 풍요로운 자유를
다시는 놓치지 않으리
보내드리지 않으리
내 사랑 풍요로운 자유와 행복을~~ ”
장시(長詩)인지라 그 내용을 요약하면
‘사랑하는 임이 너무도 그리워 밤새 울부짖는다. 곁에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떠나보내고 나니 눈물로 사무친다. 밤새 울며 기다리고 기다린다. 이제 다시 돌아온 사랑을, 그 자유와 행복을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 다시는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목사님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심정으로 예배를 사모하고 기다렸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모든 성도들도 마찬가지의 심정으로 기다렸음을 알 수 있었다. 거리두기 입 퇴장, 손 소독과 발열체크, 명단 작성, 그리고 예배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하는 불편조차 개의치 않고 예배의 기쁨으로 충만한 모습이었다.
세계 제일의 성공적 방역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코로나19사태가 최근 재차 확산되는 추세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극히 작은 방심이 부른 결과다. 지금까지 방역당국과 온 국민이 힘을 합해 공을 들여온 일이라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목사님 말씀하시듯, 아무리 공든 탑이라도 무너질 수 있음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수백 년 기른 나무도 자르는 데는 몇 분 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국민 각자가 방역 일선을 책임지는 전사
(戰士)라는 각오로 그 자세가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 나 하나의 방심과 일탈이 내 가족과 이웃, 사회, 국가를 흔들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유념해야 한다.
어떻게 재개된 현장예배인가? 사회의 우려를 딛고 정말 기도로 다시 찾은 예배이다. 목사님의 시가 내뿜고 있는 그 간절함처럼 다시는 놓칠 수도, 빼앗길 수 없는 일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배는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온갖 불편도 감수한 채 예배의 현장으로 달려오는 것 아닌가. 다시는 놓칠 수 없다. 다시는 빼앗겨서도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한다.
또한 서울에도 우리가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처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그 어떤 일일지라도 우리가 결심하고 기도를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목사님 말씀처럼 기도는 우리 믿는 자들의 특권 중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힘겹게 되찾은 현장예배의 기쁨과 감격을 다시는 놓치지 않도록, 그리고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서울의 예배처소를 위해 우리 모두 합심으로 기도하자. 이것이 다시는 놓치지 않는 길이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