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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있는 자는 생각과 말이 다르다(잠18:20~21)

1042호 · 2020-02-16

생각이 설계사라면, 말은 설계한 대로 집을 짓는 건축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생각대로 말을 하게 되고, 말대로 인생이 지어진다는 말입니다.

옛 어른들이 ‘말이 씨가 된다’고 했는데, 참 성경적입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7:16)고 하셨습니다. 즉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6:7)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를 심어야 포도나무가 납니다. 3층 집을 설계해야 3층 집을 짓고요. 엉겅퀴를 심어놓고 포도가 안 열린다고 하거나 단층으로 설계해놓고 왜 3층 집이 아니냐고 한다면 말이 안 되듯, 부정적인 말, 나쁜 말, 험한 말의 씨를 심고는 절대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지요.

여러분, 내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내 운명을 좌우합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내 삶의 예언인 셈입니다. 정말 그런지 볼까요? 사무엘상 17장에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나옵니다. 구척장신인 골리앗과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다윗과의 싸움은 누가 봐도 골리앗의 승리로 끝나야 맞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습니다. 이유인즉 그들의 말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골리앗은 다윗에게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삼상17:43)라고 말했으나 다윗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개로 비유한 골리앗은 개처럼 다윗이 던진 물맷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민수기 13장도 볼까요? 가나안을 탐지하러 간 12명의 정탐꾼들 중에 10명은

‘가나안 사람들에 비하면 자신들은 메뚜기와 같아서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대로 그들은 가나안에 못 들어갔습니다. 그들뿐입니까? 그 말에 동조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못 들어갔습니다. 씨는 억지로 뿌려도, 실수로 뿌려도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말에 동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 가나안은 누가 들어갔습니까?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두려워 말라’고 말을 잘한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들린 대로 우리에게 행하신다고 하셨습니다(민14:28).

예언을 들으러 다니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당신이 과거에 뿌린 말이 지금의 당신을 만들었고, 지금 당신이 하는 말이 미래의 당신을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0~21)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재밌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미국에 있는 땅끝예수전도단 회원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60대 권사님이 남편과 사별하고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늦게 한 남자분을 사귀게 되었답니다. 첫인상도 좋고 자녀들도 다 출가하여 거칠 것이 없는 것이 모든 조건이 마음에 들었는데, 레스토랑 앞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면서 이 남자분 하는 말이 “아이고, 아이고 다리야~” 라는 겁니다. 그 권사님이 이 소리를 듣고는 생각을 달리했습니다. ‘이 사람과 결혼했다가는 병수발만 들겠구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로 “우리, 없었던 걸로 합시다.” 하고 돌아섰답니다. 남자분이 말 한마디 잘못해서 인생이 틀어진 겁니다.

노래도 슬픈 가사나 나쁜 가사의 노래는 부르면 안 됩니다. 가수들이 노래 가사 대로 된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사실입니다. ‘산장의 여인’을 부른 권혜경은 정말 산장에서 수도승처럼 외롭게 살다가 죽었고,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부른 차중락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낙엽 따라 저 세상으로 가버렸고요. 그러나 ‘만남’을 부른 노사연은 노처녀였는데 이 노래를 부르고 결혼했고, ‘바다가 육지라면’을 부른 조미미 역시 노처녀로 있었는데, 이 노래를 부르고 남자가 일본에서 건너와 결혼에 골인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내 인생은 내가 한 말을 타고 달리는 겁니다. 그러니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 옳은 말, 남을 살리는 말을 해야 내 인생이 잘 됩니다. 씨를 심으면 바로 싹이 나지 않지만, 반드시 그 나무는 자라고 열매가 맺힙니다. 말을 했다고 바로 눈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분명히 뿌린 대로 열매를 거두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회 초기부터 ‘세계는 내 교구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것을 액자에 써놓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도 결국 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철산예루살렘교회’에서 ‘한국예루살렘교회’로 교회명을 바꾸겠다고 했더니, 어느 목사님이 ‘그냥 철산이라고 하세요. 무슨 한국입니까?’라고 했습니다. 이때 제가 그 말에 동의했다면 저는 지금도 철산리를 떠나지 못하고 거기서 목회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세계교구를 꿈꾸며,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끌자는 생각을 가지고 입술을 지켰더니 그 나무가 자라 지금 세계 72개국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말은 ‘배의 키’와 같다고 야고보 선지자는 말합니다(약3:4~5). 아무리 큰 항공모함이라고 해도 작은 키 하나로 움직입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가고 말입니다. 우리의 말도 그렇습니다. 잘된다고 말하면 잘 되고, 안 된다고 말하면 안 되는 쪽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또 말은 불과 같습니다. 호주에서 몇 달째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했으나 광활한 대자연을 마구잡이로 삼켜버렸습니다. 말도 그렇습니다. 세 치 혀가 내 인생의 굴레를 씌울 수 있습니다(약3:6).

여러분, 이제라도 인생을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잘못 뿌린 것들을 거두고 다시 좋은 것을 뿌려야 합니다. 집도 오래되고 낡으면 재개발이든 리모델링해야 하듯, 인생도 동일합니다. 인생의 재개발이나 리모델링은 생각과 말에서 비롯됩니다. 생각이 바뀌면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좋은 생각을 하세요. 좋은 생각이 좋은 말을 낳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세요. 그 생각이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되고, 긍정적인 삶을 낳게 됩니다. 절대 생각 따로, 말 따로는 없습니다. 설계대로 건축되는 게 맞습니다. 성경도 그리 말씀합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12:34~35).

여러분, 믿음이 있는 자는 생각과 말이 달랐습니다. 다윗은 그의 아들인 압살롬에 쫓기고, 사울에 쫓기면서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이 열매를 맺어 결국 사울의 왕관이 그에게로 넘어왔고 늙도록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욥도 자식이 다 죽고 재산이 다 날아간 상황에서도 그는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열매 맺어 그는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진 고난 중에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고 고백했습니다. 심지어 예수와 십자가에 같이 달린 우편 강도도 말 한마디 잘해서 낙원으로 직행했지 않습니까? 당신의 인생도, 당신의 구원도 당신 생각과 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지금 당신이 하는 말이 곧 당신의 미래입니다. 그러니 ‘죽겠다’, ‘미치겠다’, ‘안 된다’, ‘팔자야’, ‘불황이야’, 이런 말일랑 접고 ‘너는 안 돼도 나는 된다’, ‘나는 건강하다’ 그렇게 말하세요. 반드시 그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141:3). 할렐루야!

말이 변하면

운명이 바뀐다

될 성 싶은 나무

떡잎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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