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을 가까이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로 시작하는 아굴의 두 가지 소원 중 그 첫 번째가 “허탄과 거짓말을 자신에게서 멀리 해달라는 것”(잠30:7~8)입니다.
그렇다면 거짓말은 언제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을까요? 하나님이 창조하신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사는 아담과 하와에게 뱀의 탈을 쓰고 다가온 사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탄은 가짜를 진짜처럼 만드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었습니다. 그 속임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되었고, 결국 인류에게 죄악과 고통만을 남겨 주었죠.
살다 보면 정직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사실을 숨기거나 거짓말을 해야 할 경우가 많이 있다고 사람들은 강변합니다. 마음은 인격의 심장부라 할 수 있고, 입술은 그 인격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지혜는 단순히 머리가 영리하고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인격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지혜를 의미합니다. 인격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지혜는 오히려 죄악을 부추기는 사악함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7년에 개봉된 ‘라이어 라이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 짐 캐리는 법정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변호사입니다. 보다 못한 6살 된 아들은 자기 생일에 ‘아버지가 하루 동안만이라도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자 신기하게도 그 아버지는 하루 동안 진실만을 말하게 되고, 오히려 정직한 변론을 통해 법정에서 승소하는가 하면 무엇보다 정직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의 대사 중에 ‘정직하니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는 말이 인상적인데, “정직을 말하면 네 속이 유쾌하리라”(잠23:15~16)는 말씀을 실감케 하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셨다(잠2:7)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항상 정직과 진실함으로 벗을 삼아야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