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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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칭찬받는 교회와 나

995호 · 2019-03-24

얼마 전 대학로에서 ‘요한계시록’이라는 뮤지컬을 보았다. 처음 이 뮤지컬을 찾아보았을 때 어떤 의무감에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공연 당일, 뮤지컬을 보는 내내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고 말았다. 그 후, 예수님에 대한 나의 이 뜨거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대방교육관에 가서 기도를 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갔다.

줄거리는 이랬다. 요한계시록 2~3장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의 모습을 성경을 토대로 보여주는 극으로 ‘아도나이’라는 왕자를 깊이 사랑하는 ‘에클레시아’라는 신부가, 백성들을 위해 희생하고 꼭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긴 채 떠난 왕자를 기다린다. 왕자는 파라클레토스라는 심부름꾼을 에클레시아에게 붙이고, 그녀는 우리를 구원할 왕자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백성들에게 전한다. 이 에클레시아의 모습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 크리스천을, 아도나이 왕자는 예수님을, 왕자가 붙여준 심부름꾼 파라클레토스는 성령님을 나타내고 있었다. 에클레시아와 파라클레토스는 일곱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가 있는 도시마다 이동하며 복음을 전하는 여행길을 떠나는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핍박과 유혹, 절망, 슬픔 등, 마치 이게 나의, 우리의 좁은 길을 보는 거 같아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단순히 ‘일곱 교회 중에 나는 칭찬받는 서머나나 빌라델비아교회일 거야.’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을 회개하고 매일 매일의 삶이 미지근했던 라오디게아나 첫사랑을 잃은 에베소교회가 되지 않기 위해 다짐하고 또 다짐해야겠다고 느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좋은 교회란 하나님 말씀대로 가는 교회’라고 하셨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성령님을 모신 내 자신이 곧 교회다. 교회의 몸 된 나는 하나님 말씀대로 성령님의 인도함을 따라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그날 그 시에 칭찬받는 성도(교회)가 될 것이다.

송현혜 성도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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