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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月印千江)

990호 · 2019-02-17
오늘의 메시지

월인천강(月印千江), 이는 중천에 둥근 달이 뜨니 천 개의 강이 달을 품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본성을 나타내는데 이 같이 적절한 비유를 찾기 힘들다.

우리는 하나님의 숨결을 받아 태어났다. 각기 성품에 따라 개울도 되고, 호수도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되니 둥그렇게 달이 뜨면 그 달이 만물에 드러남이니 얼마나 적확한 표현인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롬1:20).

우리 마음의 강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 찻잔에도, 우물물에도 달이 뜬다. 그릇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온전하게 달이 뜬다. 크게도, 작게도 맞춰 달이 뜬다. 온 천지에 달이 뜬다. 나는 강일까, 호수일까, 개울일까. 생긴 대로 하나님을 품자. 다만 내 마음에 풍랑이 인다면 물결에 달이 산산이 부서지고 흙탕물이나 오염된 물이라면 달이 드러나기 어려운 법. 내 마음의 풍랑과 오염을 재우고 깨끗이 하여야 하나님의 성품과 지혜가 드러난다. 기도가 필요한 이유이다. 날뛰는 이 마음을 비끄러매야 한다. 마음은 갓 잡아 올린 생선과 같다고 했으니 이 마음을 어찌 잠재울꼬.

내 마음을 보고 있으라. 깨어 있으라. 관찰하라. 깨어서 관찰하며 감정이 일어나는 대로 춤추게 두지 말고 ‘주여!’ 외치며 마음의 요동을 그치게 해보라. ‘주여!’ 외치며 내 마음을 보라. 감정이 폭풍우같이 소용돌이칠 때 그 바람을 잠재울 수 있다.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 앞에서 ‘주여!’를 주문처럼 읊어보라. 그윽이 내 마음 평강 속에서 주님의 신성과 능력이 드러날 것 아닌가.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이광주 전도사

leekjlkj@naver.com

진리의 학당

빛을 창조하심 (창세기 1:3~5)

하나님은 영광 중에 계시니 영광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는 빛이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생명이다. 그 영광을 하나님의 이름에 두시고 아들에게 그 이름을 주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심령에 비취셨다(고후4:6).

하나님은 아들을 위하여 하늘을 창조하셨고(히1:2~3), 그 하늘에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케 하신 그것을 두고 우편보좌라 일컫는다(마26:64, 행7:55~56). 성경은 그 영광을 독생자의 영광이라 하였다(요1:14). 하나님은 하늘에 영광의 천사들을 충만하게 두셨다.

영계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지만 물질계인 흑암에는 영광이 없다. 영광이 없으니 어두움만 있고 진리가 없으니 거짓만 있고 생명이 없으니 사망만 있다. 그 안에 가둔 마귀를 어둠의 주관자(골1:13), 거짓의 아비(요8:44),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히2:14)라 했다.

하나님이 아들을 위하여 보좌의 영광을 마련하셨으나 아들은 아버지와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기를 낮추어(빌2:6~8) 천사들보다 조금 못한 인자로서 보좌에 오르려 하셨으니(눅9:22), 인자의 출생을 맡을 산모와 또 산실이 필요했다(사40:3~11). 그리하여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처소인 물질계를 흑암 속에 6일의 창조사역으로 조성하셨다.

흑암을 세상에서는 우주라 하고 성경은 음부라 한다. 그러므로 흑암을 알고 영광을 아는 자는 영이 산 자요, 우주로만 알고 있는 자는 영광을 알지 못하니 죽은 자다(요1:5). 물질계는 하나님의 경륜이 다하면 모두 사라질 것이다(벧후3:10, 계20:14).

하나님이 창조 첫째 날 흑암에 빛을 추가하셨다. 추가라고 함은 그곳에는 이미 물과 흙과 흑암이 있었기에 그렇다(창1:1~5). 그러나 빛이 없었기에 첫째 날 빛을 만들고 넷째 날에는 태양을 만들어 그 빛을 주관하게 하셨다. 첫째 날 만들어진 빛에는 속도가 있어 일초에 30만km를 간다. 창조된 빛으로 우주를 통과하는데 100억 년 이상이 걸린다. 그런데 영광은 속도가 없고 어디에나 충만하므로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순간 아버지는 영광으로 받으신다(요14:13).

생명의 빛 예수, 그 빛의 출처가 어디인가?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빛이 말씀과 함께 이 땅에 오셨다(히1:3, 요1:1~5, 14). 첫째 날 지으신 빛이 넷째 날 창조된 태양을 통해 사람에게 비췬 것같이,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빛이 인자가 되신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비취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자는 정오의 태양 아래 있는 것처럼 영광 아래 있는 것이다. 순간에 하늘을 통과할 수 있는 영원한 빛 아래 있는 것이다.

주님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 하였느냐?’ 하신 후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셨다(요11:40). 예수 이름을 경외하면 인자에게서 영광이 떠올라 치료하는 광선을 발해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는 것이다(말4:2). 나사로는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어나왔고, 소경은 눈을 뜨고, 중풍병자는 자리를 들고 뛰며 기뻐하였다.

당신의 영혼이 영광의 빛에 거하려거든 인자 앞에 나오라. 당신의 육신이 낮 열두 시에 나와 있으면 수고를 쉬지 못할 것이요, 영혼이 인자 앞에 나와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 첫째 날 만드신 빛은 이 땅에서 고생해야할 육체를 위해 만든 빛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태양 아래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셨으니(히5:7)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이다(히12:2).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비취는 빛이요(요8:12) 그의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심판하고(마16:18) 그의 제자는 음부의 영, 귀신들을 쫓아낸다(마10:8).

태양은 인자를 모시려고 잠시 동안만 존재할 빛이요, 그가 다시 오실 때는 그 효력을 잃는다. 태양 아래서 육신의 일만 도모하지 말고 영생의 빛 가운데서 예수의 마음을 가지자. 주 예수는 영혼을 비취는 빛이요,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니 이 빛에 자기 영혼이 거하자.

박덕규 목사

From Internet

덮어주기

어느 가을날, 한 젊은이가 묵상하며 산에 올라가던 중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아니,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 다니는 길에 있는 거야? 이것을 없애버려야지.’ 하며 젊은이는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돌부리를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나는데,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젊은이는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파내야겠어!’ 그러나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무렵 젊은이는 삽을 놓고 말았습니다. ‘더는 못하겠어!’

젊은이는 파놓았던 흙으로 돌 자리를 다시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위로 올라와 있던 돌부리가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는 생각했습니다.

‘아,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했지?’

그렇습니다. 나를 넘어지게 하는 사람, 모난 돌부리 같은 것들, 그것들을 파헤치면 더 큰 돌덩이를 만나게 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일들과 직면하게 됩니다. 그것을 파헤치지 말고 덮어주세요. 그러면 돌부리가 덮여 넘어지지 않고 부딪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당신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하시고 덮어주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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