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작년 연말에 지인으로부터 평소 읽고 싶었던 시집 한 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할머니 시인 ‘시바타 토요’의
‘약해지지 마’라는 책이었습니다. 81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취미로 일본무용을 하며 무료함을 달래며 지내다가 몸을 다쳐서 더이상 무용을 할 수 없게 되어 낙심하게 되었을 때 주변의 권유로 취미를 시 쓰기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92세의 나이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는 시를 쓰면서 노령에도 한 가지 꿈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자신의 시집이 출간되어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읽히길 원했다고 합니다. 고이 간직해두었던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99세의 나이에 ‘약해지지 마’라는 시집을 출간하였는데, 일본에서만 158만부가 팔리는 초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100세가 되어서 두 번째 시집 ‘100세’를 출간하고 102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꿈이 이루어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독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큰 위로와 도전정신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결코 늙지 않습니다. 꿈은 한 번도 우리를 버린 적이 없는데 우리가 현실의 환경을 보고 꿈을 버렸기 때문에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37:4). 우리가 꿈을 꾸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제는 우리 마음에 꿈이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이며,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되며,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악한 마귀는 여러 가지 이유로 “너는 안 된다.”고 속삭이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막9:23)고 말씀하셨습니다.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회복하여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샤갈이라고 불렸던 유명한 화가 ‘해리 리버만’은 정년퇴직을 하고 마을회관에서 체스게임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77세가 된 어느 날, 함께 게임을 하기로 한 친구가 오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젊은 미술 선생님이 ‘그림을 한번 그려보라’고 권유를 했답니다. 평생에 한 번도 붓을 잡아본 일이 없어서 주저하고 있는데 그냥 따라서 해보라는 말에 난생처음 붓을 잡았다고 합니다. 조금씩 배우다보니 흥미가 생겨서 81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101세까지 살면서 22번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화가로서의 명성을 얻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지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갈렙은 85세의 나이에 기골이 장대한 아낙자손이 있고, 난공불락의 성곽에 철병거를 가진 헤브론 산지를 정복하였습니다. 우리 목사님도 지금 칠순의 연세에도 여전히 꿈을 꾸고 계십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믿음으로 꿈을 꾸며 힘차게 달려가 승리의 귀한 간증하시길 바랍니다.
상화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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