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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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마침표 찍지 말자

968호 · 2018-09-16
연단을 넘어

초등학교 때부터 늘 거짓말을 하던 아이가 있었다. 거짓말과 허세가 가득했고 질이 나쁜 형들과 어울리며 온갖 나쁜 짓을 따라했다. 기회가 생겨 그 친구와 깊은 대화를 나눠보니 그 안에 기쁨이 없었다. 그러나 새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부모가 알코올중독에 가정폭력을 일삼으니 그 부끄러움을 감추고자 비싼 옷과 허세로 위장했던 것이다. 새로워지기로 결단했으나 번번이 넘어지기를 6년, 올해 초엔 큰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와 검찰청을 오고갔다. 괴로운 마음에 더 이상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기로 결단했으나 친구들이 깡패를 대동하여 집까지 찾아왔다. 신발을 빼앗고 택시비를 갈취해갔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도 같이 나쁜 짓을 한 전적이 있으니 자기들끼리 생긴 해프닝으로 알고 소극적이었다. 결국 교회로 피신시켰다. 교회에 오랜만에 찾아온 이 아이를 보며 누군가 이야기한다. “전도사님, 한두 번 속으셨어요?” 이해가 간다. 6년째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의 포기치 않는 사랑 덕분에 우리도 여기 있게 된 것임을 가르치고 그 아이를 다시 품어주었다. 지금은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다. 의심하던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는 예의바르고 성실한 예배자가 되었다. 내가 한 것은 함부로 마침표를 찍지 않은 것뿐인데 그 아이는 나를 평생의 은인이고 스승이라 말한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다. 난 그저 그 분의 뜻을 따랐을 뿐이다.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마침표를 찍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쉼표를 찍으시고, ‘장차 게바가 되리라’ 말씀하신다.

사람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지만 사랑할 수는 있고, 오래 참는 것이 사랑의 시작임을 사랑의 본체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벌써 무더위의 뒷자락이 보이고 가을이 손짓한다. 주님께서 ‘거둘 곡식은 많은데 일꾼이 부족하다’ 말씀하신다. 주님의 일꾼은 다름 아닌 영혼을 건지는 자,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기 원한다면 이제부터 마침표는 심판 날 주님의 손에 맡기고 한 번 더 오래 참는 사랑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나의 사랑을 통하여 사울 같은 그가 사도 바울이 되는 역사를 계획하고 계실지 모르니 말이다.

이은총 전도사

unjena7@hanmail.net

Goodnews

오래 전 탄광에서 채탄작업을 하다가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갱도 한가운데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광부들이 양쪽으로 갇혀버렸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해서 열흘간 밤낮으로 쉬지 않고 작업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양쪽 굴이 거의 동시에 뚫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한쪽에는 모두가 생존해있는데 다른 한쪽에는 모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 여겨 정밀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처음에는 물과 공기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한쪽에는 전화선이 연결되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전화선이 끊겨져 있었습니다. 전화선이 연결된 쪽에는 계속 구조상황을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소망을 가지고 견뎌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시종을 알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의 삶이 수고와 슬픔뿐이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는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합니다. 늘 주님과 동행하며 그 분과 연결된 삶을 사십시오.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나도 건강할 수 있다

갱년기와 사춘기의 열을 치자

최근까지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밤마다 수시로 깨다 자다를 반복하고 에어컨을 틀었다 껐다하면서 수면과의 전쟁을 치르며 지냈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전부터는 아침저녁에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더위에 지친 마음과 신체에 조그만 위로를 주니 살 것 같습니다.

다들 경험해보셨겠지만, 날씨가 매우 무더운 밤에는 숨이 콱콱 막히게 되는데, 이와 유사하게 갱년기 증후군을 겪는 여성분들은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숨도 막히고, 그 후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수시로 반복되어 무더운 여름의 불편감을 갱년기 증세로 인하여 사시사철 겪게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춘기의 자녀들에게도 더운 여름처럼 에너지가 넘치고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몸에서 열이 이유 없이 나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통해서 더위를 날려버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갱년기와 사춘기의 열은 수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때는 손톱에 물들이거나 옷감에 물들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치자라는 약초가 묘약입니다.

치자(梔子)는 치자나무의 성숙한 과일을 건조하여 만든 것으로, 간(肝) 심(心) 폐(肺) 위(胃) 삼초(三焦)와 같은 신체의 가슴주변에 효능이 있습니다. 주로 고열이 나거나 코피, 입 냄새, 마음이 불안하거나 밤에 더워서 잠을 자지 못할 때 등에 활용이 됩니다. 갱년기 주부들의 열을 낮추어 주는데 치자 10g을 연하게 끓여서 하루에 여러 번 차로 마시어 준다면 열감이 줄어들게 되며, 사춘기 아이들의 코피나 답답함, 몸에 열이 많을 때 역시도 치자 10g을 연하게 끓여서 마시면 열이 차츰 내려갑니다.

중국집에서 짜장, 짬뽕과 함께 같이 먹는 단무지 역시 무를 치자 물에 넣어서 만든 것입니다. 단무지는 중국음식 중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열을 낮추어주거나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에도 시원한 맛으로 느끼함을 줄여주는 중국집 효자 반찬입니다. 치자는 몸에 열이 많아서 추위보다는 더위를 잘 느끼는 사람에게 좀 더 효과적입니다. 외향적인 성향보다는 조금은 내향적인 성격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가슴에 열감이 있고 그로 인해 무기력 할 때가 종종 있다면 가정용 상비약으로 치자를 달여 먹을 때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치자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치자를 차로 복용했을 때 손발이 좀 더 차가워지거나, 소화력이 약한 체질의 경우는 치자를 장복할 경우 소화가 잘 안될 수도 있으니 소화력이 떨어지면 복용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치자로 인하여 열이 줄게 되면, 가슴이 시원하고 호흡이 편해지면서 속 시원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남은 여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Dr. 설재현 집사

kseolmed@hanmail.net

빛이 되리라

새벽기도

금식기도가 힘이 있는 것은 삶과 직결된 음식을 포기하고 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의 힘이 큰 역사를 가져오는 것을 모르는 크리스천은 없다.

새벽기도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침잠은 너무나 소중하다. 평상시보다 단지 10분 더 일찍 일어나는 것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대부분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은 모를 리 없다. 그러나 그 소중한 아침잠을 우리가 포기할 때 하나님께서 다시 적극적으로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

10여 년 전 대학부 임원으로 봉사할 때, 담임목사님께 건의하고 새벽기도를 활성화하려고 힘쓴 적이 있다. 한두 사람이 시작해서 어느덧 열 명이 넘어서면서 새벽기도에 불이 붙었고, 시작과 동시에 하나님이 갖가지 은혜와 선물을 주셨다. 소소한 선물에서부터 크게는 대학 등록금까지…. 새벽기도를 시작한 것과 부흥시키려는 마음 자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느껴졌다.

무슨 일에든 항상 시간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장 좋은 대안은 새벽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저녁에 불필요한 TV시청, 인터넷, 게임 등을 줄이면 일찍 잠에 들 수 있다. 부모가 일찍 잠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연출해야 아이들도 일찍 잠에 들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호르몬이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 가장 왕성하다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렇게 해서 일찍 일어난 시간을 가장 먼저 주님께 드려보자. 새벽에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하루를 시작해보자. 남들이 아직 자고 있는 조용한 시간에 일어나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자체로 성취감과 자존감이 향상되고 매사에 효율이 오른다.

예전 대학부 때 하나님이 기뻐하셨던 그 마음, 그리고 그 은혜와 역사를 다시 한 번 기대하며 오늘도 동역자들과 함께 새벽을 깨워 기도한다.

장명훈 집사

jjoshu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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