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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호 목차 › 성경 에세이

면허증 있나?

968호 · 2018-09-16

여보게!

만일 자네더러 운전면허증이 없는 자가 운전하는 차에 타라고 하면 어떻겠는가? ‘믿습니다.’ 하고 탈건가? 난 절대 안 탈거라네. 불을 보듯 결과를 알기 때문이지.

우리 손자 녀석 하나가 이번에 운전면허증을 땄네. 그러나 아직 그 녀석이 운전하는 차는 안 탈거라네. 목숨이 오가는 것인데 손자라고 탈 수는 없지.

그런데 말일세, 목숨도 불안한 상황에 맡기지 않은데, 영혼은 어떻겠는가.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목자를 만나느냐 하는 거라네. 영생이 걸려있기 때문이지. 면허증 없는 자에게 영혼을 맡겼다간 영멸로 갈 수 있다는 거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고 말 것 아니겠는가(눅6:39). 영의 세계는 육안으로는 볼 수 없네. 영의 눈을 떠야 볼 수 있지. 영의 눈을 뜨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네. 천사도 보고 마귀와 그의 졸개인 귀신들이 보이거든. 이건 성경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아는 것이 아니네. 성경공부로 영적 지각과 영적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일세. 오직 기도하여 하늘의 능력을 끌어내려야 되는 것이지.

예수님을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 그리고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고, 병을 고쳤다네. 그러고 나서야 하나님 나라를 증거 했지. 그런데 요즈음 성도들은 능력이 없네. 왜 그럴까? 영적으로 무능한 지도자에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지. 되레 그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자들을 이단입네, 잘못됐네 하며 훼방하고 정죄하지 않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통탄하신다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

여보게!

영적 면허증은 오직 기도로만 딸 수 있다네. 제자들이 벙어리 귀신들린 자를 쫓지 못하고 예수님께 데려오자 예수님이 그 귀신을 쫓았지. 제자들이 왜 우리는 못 쫓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

누구나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지만, 아무나 따지는 못하는 것이 영적 면허증이라네. 왜냐하면 낙타무릎이 되어야 하니까.

자넨 할 수 있지?

朋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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