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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용서하라

958호 · 2018-07-08
오늘의 메시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한다. 짐승도 한다. 그런 사랑에 온통 마음을 뺏기면 천국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된다. 예쁘고 아름답고 좋은 걸 사랑하고, 내 형제 자매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에게 그 해를 고루 비취시며, 고루 비를 내리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이다. 멋진 놈, 예쁜 여자, 누가 사랑 못하나. 이런 이기적인 사랑은 결국 천국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된다. 사랑하니까 놓지 못하고 미워하니까 용서하지 못한다. 이기적인 사랑은 하지도 말고 미워도 말자. 증오, 분노, 모두 천국 가는 길의 걸림돌이다. 나이 드신 분들은 이 세상의 가치, 사랑, 미움, 다 헛된 것 아시고 준비하시고 평안히 가신다.

내 마음에 맺히면 그게 우상이다. 사랑에 맺히고 미움에 맺히면, 돈에 맺히고 쾌락에 맺히면 그게 우상이다. 하나님보다 더 마음이 가면 우상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그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르게 된다. 욕심 따라 탐심이 생기고 탐내는 것을 취하지 못하니 분노하게 된다. 그 분노는 나를 태운다. 그래서 나를 위하여 용서하고 나를 위해서 회개해야 한다. 용서는 지혜자의 열쇠다. 천국 가는 열쇠는 용서다. 누굴 위해 용서할까. 날 위해.

우상이 땅에 남아 있으면 귀신 되기 십상이다. 떠도는 영혼이 된다는 뜻이다. 집착 때문에 갈 바 모르고 길을 잃는다. 사랑하는 것도 우상이요, 미운 것도 우상이다. 내 힘으로는 진정한 용서와 회개를 이룰 수 없다. 그마저도 의뢰해야 한다. 우리가 용서를 완성하고 호리라도 남김없이 회개할 때 그 옥에서 나오리라 하셨다. 이 세상의 감옥에서, 흉악의 결박에서 풀려나오는 것이다.

이광주 전도사

leekjlkj@naver.com

소망의 언덕

죽고자 하면 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비록 16강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큰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김영권 선수는 작년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후 “여러 가지 세부 전술들을 준비했는데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워낙 커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준비한 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 상암벌은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찼었는데 축구부 학생들을 데리고 경기를 관전했던 저로서는 시끌벅적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익히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발언을 두고 팬들의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부진했던 경기력을 응원한 팬들의 함성 탓으로 돌리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김영권 선수가 국가대표 경기에 기용될 때마다 팬들의 항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를 기용하는 감독과 협회까지 싸잡아 비난했지만, 김영권 선수는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1, 2차전 연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의 열정적인 수비와 육탄방어, 그리고 동료들의 실수를 커버하는 헌신 플레이에 외신들은 연일 호평하였고, 정점을 찍은 건 독일과의 최종전이었습니다. 마침내 ‘FIFA랭킹 1위’인 독일과의 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입니다.

김영권 선수는 해외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기에 국민들의 비난이 몰아칠 때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높은 연봉으로 편안히 선수생활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도망가지 않고 모두가 자신을 대적하는 것만 같은 현실에서 결과로 보여주길 원했습니다. 1차전이 끝나고 뛰어난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골을 먹으면 죽겠다는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사즉생 생즉사(死則生 生則死)’, 이순신 장군이 죽기 전에 했다는 명언. 실제는 그 이전에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셨던 말씀. 그리고 지금도 목사님을 통해 귓가에 쩌렁쩌렁 울리는 ‘죽고자 하면 산다’는 가르침.

수련회를 한 달 앞둔 나는, 지금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에 죽고자 하는 정신으로 임하는지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이현승 전도사

coollee0817@naver.com

GOOD NEWS

일본에서 사역할 때의 일입니다. 공원에서 노방 전도를 하고 있는데 일본 승려 한사람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자신의 주먹을 치켜들고 “고레가 야마다(이것은 산이다).”라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두 갈래 길을 그려가며 저에게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당신이 가는 길이나 내가 가는 길이 서로 다르지만 결국에는 산꼭대기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당신은 예수님을 믿고, 나는 부처님을 믿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천국(극락)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분명히 들려드렸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게 예수 외에는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습니다(행4:12).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습니다(요14:6). 당신이 가는 그 길은 끊긴 길이요, 막힌 길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엄청난 번민에 빠져서 돌아가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등산이나 여행을 갔다가 길을 잘못 접어들게 되면 돌아가거나 다른 길로 가면 됩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는 길은 살아생전에 그 길을 선택해야 하며 죽은 뒤에는 두 번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직 한 길,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서 영생복락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나도 건강할 수 있다

우리 딸, 자궁경부암 백신 맞자

2016년 6월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예방접종백신에 들어왔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2005년 1월 1일에서 2006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만 12~13세 여아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이 국가예방접종대상 질병이 된 건 예방가능성과 감염성을 고려한 결과다.

자궁경부암의 거의 대부분이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병원체 중 하나로 지속 감염 시 사람유두종 관련암(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두경부암)등과 그 전암병변, 생식기 사마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증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는 유전자의 형태에 따라 100여종이 존재한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암을 일으키는 고위험 타입으로 16번과 18번, 31, 33, 35, 39, 45, 51, 52, 58번이다. 이 타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 상피세포에 돌연변이를 초래해 이형성증 단계를 거쳐 수십 년 후 암이 발생한다. 특히 16번과 18번이 중요하다. 이 두 타입이 전체 자궁경부암의 70%를 차지한다. 둘째는 저위험 타입이다. 암을 일으키지는 않는 대신

‘콘딜로마’라는 사마귀 성병을 일으킨다. 6번, 11번, 40, 42, 43, 44, 54번이다. 6번과 11번이 사마귀의 90%를 차지한다. 콘딜로마는 외관상 보기 흉하고 완치가 안 되는 골치 아픈 성병이다.

현재 한국에서 통용되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는 서바릭스 2가,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가 있고 서바릭스와 가다실 4가가 무료접종백신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바릭스와 가다실은 각각 장단점이 다른데 우선 가다실은 16번과 18번 이외 콘딜로마 성병의 90%를 차지하는 6번과 11번까지 예방하는 4가 백신이라는 돋보이는 장점이 있다. 영국 정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국가필수접종제품으로 가다실을 선택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콘딜로마 환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판단이다. 반면 서바릭스는 16번과 18번만 예방하는 2가 백신으로 콘딜로마 예방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자체의 예방효과는 면역증강제가 추가되어 16번, 18번 이외에 31번과 33번, 45번까지 추가로 교차반응을 통해 가다실보다 우월하다고 판단된다.

성경험이 없는 청소년기에 접종하는 것이 항체 생성효율이 높으므로 예방접종 잘 챙겨서 우리 자녀들을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보호하자.

Dr. 조희경 집사

pearl9230@naver.com

신앙 에세이

마음에 합한 사람

세상을 살다보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솔로몬이 천 사람 가운데 한 사람만 찾았다는 게 그런 맥락이었을까. 하나님께서도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한 자는 성경에 다윗 외에는 없었다. 과연 마음에 합한다는 건 무엇일까?

다윗은 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편지를 시편에 많이 썼다. 그런데 다윗 외에도 하나님을 사랑한 자는 성경에 여럿 나온다. 더군다나 다윗은 하나님 앞에 치명적인 죄를 범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을 마음에 합한 자, 마음에 맞는 자라고 성경에 표현하셨다. 무결점한 자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혼을 내셨을 때, 바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회개하였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바로, 그것도 제대로 해소했다는 것이다.

100% 합한 마음이란 서로에게 완벽한 이상형이어서 갈등이 없고 다투지 않는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갈등을 남김없이 잘 해소하는 요령을 터득한 관계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요령 중 하나는 하루하루를 살며 마음으로, 생각으로, 입술로, 눈으로 알게 모르게 지었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뢰는 기도이다. 갈등을 즉각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응답을 하신다. 우리를 사랑과 평안으로 감싸주시는 방법으로 말이다. 비록 우리가 많이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은 늘 그렇게 하신다. 우리가 그 분의 마음에 합할 수 있도록.

박찬영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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