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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이긴 싸움

958호 · 2018-07-08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FIFA랭킹 1위인 독일을 2:0으로 이겼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얼마나 잘 막아냈는지 궁금해서 우리나라 경기를 다시보기로 시청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으로 이긴 걸 미리 알고 보니 독일선수가 아무리 골대 근처로 가도, 우리선수가 실수를 해도 두렵거나 불안하지 않고 다만 어떻게 골을 넣을지 기대감만 남는구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승리할 것을 정말로 믿는다면 적의 위협, 나의 작은 실수가 두렵거나 절망되기보다 과연 어떻게 이기게 될지 기대만 남지 않을까?

맞습니다! 그래서 감독되신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믿고 뛰는 자들은 환란과 핍박에도 소망을 품으며,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진정한 평안’ 가운데 머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그곳에서 본 기골이 장대한 남성들과 요새들은 무섭지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미 믿음의 귀로 들은 하나님의 승리의 음성이 더 실제적이었기 때문입니다(민13~14). 자신보다 몇 배나 큰 골리앗 앞에 선 다윗 역시 상대의 덩치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믿는 하나님의 권세가 너무나 확실했기에 ‘어떻게 이길지’ 자신에게 최적화된 무기, 즉 전략을 찾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세상과 마귀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강요합니다. 안 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나열하고, 못하는 핑계를 쉴 새 없이 제공합니다. 생각지 못한 태클이 들어오는가 하면, 억울한 판정으로 화가 나게 만들고, 날카로운 공격들로 우리를 좌절로 내몰지요. 하지만 우리가 두렵거나 가슴 철렁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이미 이긴 싸움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요16:33)!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가 무조건 신뢰해도 될 만큼 실제적이며 믿음직한 진리입니다!

얼마 전, 저도 한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어느 유명선교단체에서 앞으로 30년 후, 우리나라 기독교인구가 3%에 불과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 땅에 복음이 힘을 잃고 믿음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 속에 던져질 것 같아 염려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저는 그 예측은 틀렸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들의 연구보다 우리의 기도가 더 믿음직한 것이며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온 세상에 복음이 가득할 것이라는 말씀이 이미 선포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깨어있다면, 그리고 신앙의 유산을 다음세대에 잘 전달한다면 그 3%가 나머지 97%의 머리가 되어 이 땅을 이끌어갈 것이며, 그 3%가 다른 나라에 선교사로 파송될 것이며, 그 3%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 가장 칭찬받는 자들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하인명 집사

renm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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