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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자의 밭엔 잡초가 없다(잠10:4)

948호 · 2018-04-29

아담의 타락 이후로 세상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흘러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에 가시와 엉겅퀴를 나게 하셔서 수고하지 않으면 열매를 얻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농사뿐이 아닙니다. 모든 영역에서 애쓰지 않으면 가시와 엉겅퀴가 납니다.

주부들이 ‘청소한 티는 안 나지만, 그렇다고 청소를 안 하면 집안이 난리가 난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며칠 안 치워보십시오. 집안이 엉망진창입니다. 빨랫감이 쌓이고, 설거지거리가 쌓이고, 먼지가 쌓이고…, 무질서로 변합니다. 몇 년 방치해놓은 집을 보세요. 거미줄이 끼고, 벽에 금이 가고 음침한 곳이 됩니다. 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논이나 밭을 그대로 두면 잡초가 뒤덮습니다. 무엇이든지 가만 놔두면 무질서하게 되고, 쓸모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집이나 쓸 만한 땅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 즉 부지런을 떨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족이 평안하게 살 수 있고, 기름진 땅에서 곡식과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었노라”(잠24:30~32).

여러분, 솔로몬이 잡초가 뒤덮인 밭을 보고 생각이 깊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잡초가 뒤덮인 자신의 인생을 보고 생각이 깊어야 하고, 훈계를 받아야 합니다. ‘왜 나는 가난할까?’, ‘왜 나는 건강하지 못할까?’, ‘왜 나는 성공하지 못할까?’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원인이 없는 문제는 없을 터, 그 원인이 성경에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가난하게 되고(잠10:4),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며(잠10:26), 남의 부림을 당할 것이고(잠12:24), 어려움이 많을 것이며(잠15:19), 구걸해도 얻지 못할 것이고(잠20:4), 패가망신할 것이며(잠18:9), 굶주릴 것이고(잠19:15), 쇠퇴할 뿐더러(전10:18),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마25:26~30). 모두 부지런하지 못하기 때문에, 게으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가난하게 되는 것은 가만있으면 자동으로 됩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부지런히 노력하고 연구하고 일해야 합니다. 나약하게 되고 병이 드는 것은 가만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되려면 부지런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과 약도 챙겨 먹어야 합니다. 추해지는 것이요? 가꾸지 않고 가만있으면 저절로 추해집니다. 주름도 깊어지고 볼썽사납게 됩니다. 무식해지는 것도 가만있으면 됩니다. 책도 읽지 않고, 신문도 안 보고 그러면 저절로 무식해집니다. 그러나 유식하고 지식을 갖추려면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면 됩니다.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해야 인생의 잡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잡초를 뽑아줘야 곡식과 열매가 잘 자라는 것입니다.

잡초는 한 번 뽑는다고 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뿌리도 강하고 성장도 빨라서 계속 뽑아줘야 하고 완전히 뿌리까지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루 반짝 부지런을 떨 것이 아니라 매일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 삶에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도 말씀합니다. 부지런하면 부자가 되고(잠10:4), 사람을 다스리게 되며(잠12:24), 마음의 풍족함을 얻고(잠13:4),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요(히6:11).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게으른 자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꼭 핑계를 댄다는 것입니다. 핑계도 많고 다양합니다. 하긴 망우리 공동묘지에 가면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고 합디다. 오죽하면 잠언 22장 13절에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그러나 부지런한 자들은 핑계나 변명 대신 방법을 찾지요.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은 다 부지런한 자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벽에 일어나 모리아 산을 찾았고, 야곱도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창31:40)라고 고백할 정도로 부지런히 외삼촌 집에서 일을 했으며, 요셉도 풍년시기에 부지런히 창고를 채워 흉년을 대비했습니다. 엘리야도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히 특심하오니”(왕상19:10)라고 말할 정도로 하나님의 일에 부지런했고, 다윗 역시 주의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일어났습니다(시119:148). 사도 바울의 사역도 기도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부지런함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노라”(살전2:9).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 동안 쉬신 적이 없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시고 날이 밝으면 나가서 복음을 전하시고 귀신을 쫓으셨으며 밤이 되면 다시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부지런히 배워야 합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나이든 분들도 뭔가를 배워야 치매에 걸리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운동도 해야 합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몸도 뇌도 녹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다이어트가 절로 되고, 건강해집니다. 부지런히 건강식도 먹어줘야 합니다. 특별히 나이 드신 분들은 자신에게 인색하지 말고 좋은 것을 찾아드셔야 합니다. 저도 요즈음은 열심히 비타민제도 챙겨먹고, 생식도 먹어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부지런한 만큼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마음의 밭에 난 잡초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 잡초는 부정과 불평불만, 교만과 거짓 등입니다. 이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인생은 엉겅퀴와 가시로 뒤덮이고 말 것입니다. 이것들이 자라고 있으면 절대 긍정이 열매를 맺을 수 없고, 겸손과 진실이 자랄 수 없습니다.

이것들이 왜 자랄까요?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게을러서 기도하지 않고, 말씀을 보지 않고, 게을러서 교회에 오지 않기 때문에 잡초가 무성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가만히 놔두면 죄가 자라서 왕 노릇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뽑아내는 길은 매일 기도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부지런을 떠는 길밖에 없습니다. 매일 기도하고 매일 말씀을 상고하여 잡초를 뽑아내고 거기에 성령의 씨를 뿌리면 거기서 성령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이런 자는 산 위의 등불과 같아 모든 자들을 비취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 밭에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자를 마지막 때에 다 불사르신다고 경고하십니다.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와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6:7~8).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는 말씀대로 삽시다. 부지런히 기뻐하고, 부지런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감사하면 마음 밭에 잡초가 자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단체 안에 잡초 같은 자가 있으면 뽑아내야 합니다. 그 자로 인하여 많은 자들이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상자 안에 귤 하나가 썩으면 귤 전체가 썩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불만을 토로하는 자, 부정적인 이야기를 당구알 굴리듯 하는 자들을 단체에서 뽑아내야 그 단체가 살아납니다.

여러분, 부지런한 자는 여유가 있습니다. 부지런히 공부한 자는 시험 때가 와도 여유가 있고, 개미처럼 부지런히 저축을 해 놓은 자는 어려울 때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신앙생활 하는 자는 죽음 앞에서도 여유가 있습니다. 누굴 만날 때도 부지런한 자는 빨리 가서 여유 있게 사람을 대할 수 있습니다. 여유 있는 삶은 부지런한 자가 누리는 특권입니다.

이제 좀 더 자자, 좀 더 눕자 하지 말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십시오. 때를 아끼십시오. 부지런보다 큰 자산은 없습니다. 할렐루야!

일찍 일어난 새가

먼저 먹이를 찾는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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