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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호 목차 › 붕우칼럼

왜 남만 보냐?

946호 · 2018-04-15

건강이 없다면 절세미인도, 내가 힘이 없으면 장검(長劍)도 무용지물이다.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신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16:26).

내게 건강이 있어야 내가 소원하고 추구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국가가 힘이 있고, 가정이 힘이 있고, 기업이 힘이 있고, 교회가 힘이 있어야 그 안에 평안과 평화가 존재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안보 없는 경제성장은 사상누각(砂上樓閣)이라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을 때 국운이 어찌 기울었는지 36년간 치욕의 일제강점기를 생각해보면 안다.

기도원에서 우리 성도들에게 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나는 장독을 100개 정도 구입하려고 한다. 그런데 비싼 장독을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현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급매물을 싸게 구매할 수가 있었다. 이것이 힘이다.

내 자신이, 내 가정이, 내 기업이, 내 교회가, 내 나라가 힘이 있어야 한다. 천하에 어리석은 자들이 남만 보고 나를 잊고 사는 자들이다. 안타깝게도 나를 살피지 못하고 남만 보다가 넘어지는 사람이 너무 많다. 사울을 보라. 자신을 살피고 힘을 길렀더라면 충분히 왕의 권세를 누릴 수 있었으련만 그는 남, 곧 다윗만 바라보다 넘어지고 말았지 않은가.

평화통일을 이루려는 우리나라의 의지는 대단하다. 그러나 이는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경제력은 물론이요 국방력까지 갖춰질 때 우리가 소망하는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다. 어디 평화통일뿐이랴. 소망하고 원하는 것들은 힘이 있을 때야 가능하다. 입다가 남을 보지 않고 힘을 키웠더니 이스라엘의 우두머리가 되지 않았던가.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도 이와 같아야 한다.

남의 건강, 남의 학력, 남의 미모, 남의 기업, 남의 나라만 바라보지 말고, 내 건강, 내 가정, 내 기업, 내 교회, 내 나라를 살펴 힘을 기르자. 건강을 챙기자. 그 자가 가장 지혜로운 자요, 등하불명(燈下不明) 하지 않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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