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된다”(잠28:25)는 잠언의 말씀이 있다. 요즘 이 말씀을 체감하며 살고 있다. 우연한 계기였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 있었다. 방학 영어캠프와 국제학교 유학사업이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라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시면 주시는 대로 진행해보겠다 마음먹었는데, 생각보다 일의 진행이 순조로워서 3개월에 한 명 꼴로 유학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다.
그런데 현지에 계신 한 선생님은 그렇지 않아 보였다. 처음, 의기투합할 당시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가 만나게 되었다며 기뻐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그 선생님의 욕심으로 이곳저곳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많은 아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곳저곳에 다른 말을 하며 사람들의 관계를 이간질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관광차 들른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사업차 온 사람이라고 소개를 하고, 학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업과 무관한 사람을 담당 선생님이라고 안내하는 등, 매순간 하는 말들이 모두 거짓투성이였다.
그 선생님이 그러는 이유는 단 하나, 돈 때문이었다. 주고받는 돈들이 모두 자기를 지나가게 해서 수수료를 받으려고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허황된 거짓말을 늘어놓았던 것이다. 분수를 넘는 그 선생님의 욕심은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더 큰 욕심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돈에 눈이 멀어 아직은 모르고 있지만, 머지않아 나를 포함한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떠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선생님은 그럴듯한 말로 둘러대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운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많은 생각이 든다.
현재를 살면서 이 땅에서 돈은 꼭 필요한 도구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지금 사회는 갈수록 돈이 하나의 가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영혼의 푯대가 되고 있다. 그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돈이 푯대가 되는 순간, 정말 중요한 많은 것들이 꽉 쥔 손바닥의 모래알처럼 모두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된 지체들 모두 다 그를 떠나고 만다. 그리고 남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다. 돈에 눈이 멀어 끌어 모으기만 하는 모습은 사해바다와 다를 것이 없다. 그곳에는 어떠한 생물도 살지 못하고 그 마음 가운데에는 하나님이 거할 곳도 없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크리스천이라면 그러지 말아야 한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돈을 향해 달려가더라도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는 하나님이 거하셔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온전히 주님께 의탁한다면 잠언의 말씀처럼 우리는 늘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온 세상 사람들이 온 맘으로 돈을 사랑할지라도 우리 예수중심교인들은 하나님 제일 중심으로 사는 크리스천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해본다.
전훈지
ppj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