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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너는 원망이냐, 감사냐?(민14:27~30)

940호 · 2018-03-04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10:10).

여기서 ‘어떤 이’들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합니다. 그렇게 소원하고 갈망하던 출애굽,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쁨과 감사도 잠시,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맹추격했습니다. 마음이 급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시퍼런 홍해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출14:11~12).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건넌 지 사흘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라에 이릅니다. 그동안 갈증에 허덕이던 그들은 마라의 물을 보자 좋아했지만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자 다시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출15:24). 그래도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쓴 마라의 물을 달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16장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은 여전합니다. 이유인즉 고기가 먹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출16:3). 민수기 11장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민11:4~6). 그래서 하나님은 메추라기와 만나로 그들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에 또 다시 물이 없다고 원망합니다. “거기서 백성이 물에 갈하매 그들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출17:3). 이때도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로 호렙산의 반석을 치게 하시고 그 곳에서 물이 나오게 하심으로 목마름을 해결하십니다.

지속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열 두 명의 사람이 가나안을 정탐하러 갔는데, 그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 명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말을 하자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곡하고 모세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민14:2~3).

민수기 21장에도 그들의 불평은 이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돔 영토를 통과하여 요단 서편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에돔이 이를 완강하게 거절하여 결국 에돔을 우회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매우 지친 그들은 또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민21: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에도 오래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참지는 않으셨습니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민14:27).

그래서 하나님은 민수기 11장에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불의 심판을 내리셨고, 민수기 14장에 원망하는 사람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선고하셨고, 민수기 21장에는 원망하던 사람들에게 뱀을 풀어 물려 죽게 하셨습니다. 원망은 하나님의 진노를 부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어쩌면 저러냐? 좀 심하지 않냐?’ 이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광야를 걷고 있는 우리는 그들보다 좀 나을까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이스라엘 백성이나 피장파장일 거 같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할렐루야~’ 하다가도 조금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0장 11절에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고 말씀하셨나 봅니다.

여러분, 원망(怨望)이란 남을 탓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아내 탓, 남편 탓, 교회 탓, 세상 탓, 시대 탓, 하나님 탓을 하다보면 원망이 줄줄 나오는 것입니다. 잘못한 자기를 탓하고, 부족한 자기를 탓해야지 왜 남 탓을 합니까?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19:3).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깨달았다면 이제는 욥을 보고도 깨달아야 합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자식과 재산은 물론이요, 자신의 몸에 악창이 나 기왓장으로 몸을 긁어야 하는 비운의 사나이로 전락합니다. 이쯤 되면 누구나 하늘을 원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1:22). 그랬더니 하나님이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주셨습니다(욥42:12~17). 여러분도 원망의 입술을 닫으십시오. 이 말씀을 기억하면 원망의 입술을 꽉 닫을 것입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약5:9).

여러분, 원망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살전5:18). 이는 매사 원망 대신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욥에게 하신 것처럼 축복을 주신다는 겁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점치는 귀신을 쫓아낸 것 때문에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찬송하고 감사 기도했더니 옥문이 열렸지 않습니까? 다윗이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도 감사했더니 원수의 목전에서 잔이 넘치는 복을 받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원망은 전염이 잘 되는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가나안을 다녀온 열 명의 정탐꾼이 원망하기 시작하니까 이스라엘 전체가 원망한 겁니다. 원망 잘하는 사람이 있걸랑 떨어지세요. 그래야 삽니다. 대신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 곁으로 가세요. 그러면 나도 매사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도 좋은 바이러스와 같아 전염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어려운 일도 있고, 힘든 때도 있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원망하지 말고 감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며 삽시다.

당신은 원망하는 사람입니까, 감사하는 사람입니까? 할렐루야!

원망은 나쁜 바이러스요

감사는 좋은 바이러스다

성경(聖經)은

우리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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