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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940호 · 2018-03-04

2017년 말 통계로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 2백만 대가 넘었다고 한다. 국민 2~3명 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기에 이른 것이다. 요즘엔 거리에서 예전처럼 낡아 털털거리는 차를 보기 힘들다. 매연을 뿜어대거나 시커먼 먼지를 뒤집어쓴 차도 역시 보기 어렵다. 그러나 교통법규준수나 운전매너 등이 그에 걸맞게 지켜지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깨끗해진 차만큼이나 운전자들의 질서의식도 선진화되기를 바란다.

목사님은 지난 수요예배를 통하여 ‘교회는 주유소요, 정비소요, 세차장’이라 정의하셨다.

“교회는 주유소와 같습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기름을 넣어야 합니다. 기름이 없이는 아무리 고급 명차라 해도 고철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저녁에 기름을 채워놓으면 새벽에 아무리 급한 일이 생겨도 걱정 없이 어디든 갈 수 있지요. 예수님 말씀하셨듯이 인간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 말씀으로 삽니다. 따라서 교회에 나와 하나님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또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했으니 교회에 나와 기도하여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기름을 채워야 합니다. 대형주유소가 있으면 간이주유소가 있는데, 대형주유소는 많은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무리 많은 차가 몰려와도 넉넉히 기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양 무리를 이끄는 목사는 더 기도하고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모든 성도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며 영적으로 이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는 정비소입니다. 정비소는 차를 고쳐주는 곳입니다. 차가 고장 났을 때 수리하지 않고 방치했다가는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제 수명을 다 탈 수도 없습니다. 자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교회 나와 하나님 말씀을 거울로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회개하며 길을 바로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데도 영적으로 문둥병이 걸려서 세상과 짝하다가는 그날 그 시에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며 영원한 지옥불로 던져질 것입니다. 시편 107편 20절에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 하나님 말씀으로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 병과 저주와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세차장입니다. 험한 세상을 달리다 먼지로 뒤집어쓴 차를 깨끗이 닦아내어 빛을 내게 하는 것처럼, 교회는 세상살이에 지치고 찌든 죄를 예수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내고 영·혼·육에 주름 잡힌 것 없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이기에 힘써야 하고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다듬어야 합니다. 한발은 교회에 한발은 세상에 걸쳐놓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간 가랑이 찢어집니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경계인의 삶은 뜨뜻미지근하면 토하여 버린다는 계시록의 경고대로 결국 지옥행입니다. 이중간첩의 말로가 어떻습니까? 양쪽에 쓰임 받다가 결국에는 양쪽으로부터 버림받아 비참하게 죽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우왕좌왕할 겁니까? 우리는 어디를 가나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당당히 말하고 핍박을 당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에게 하늘의 복을 내려주십니다.내가 어디서 떨어졌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고쳐야 합니다.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날마다 회개하며 영·혼·육에 광을 내야 합니다.

날마다 닦고 조이고 기름 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날마다 닦고 조이고 기름 치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름이 떨어지기 전에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채우고, 정기적으로 정비소에서 점검하며, 자주 세차하면 깨끗하고 안전하게 제 수명을 다하도록 탈 수 있다. 오늘 주신 이 비유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 땅에서 기쁘고 건강한 삶을 살뿐 아니라 넉넉히 천국에 들어가는 복의 복을 누리자.

한은택 목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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