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용기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만 해도 드론으로 오륜기를 만드는 퍼포먼스는 기본이다. AI 안내로봇이 올림픽 홍보관에서 4개 국어로 관광객을 안내하고, 창문에 나타나는 홀로그램으로 영상통화 및 경기를 관람하는 5G 버스가 평창을 누볐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적 변화의 한가운데 서있는 것이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이런 변화로 인해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경고했다. 사실 경고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생산시스템이 로봇화되면서 열 사람이 할 일을 한 사람 연봉가격의 로봇이 불만 한마디 없이 해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하지만 사람들은 유독 그러한 변화에 자신을 맞추길 싫어하고 무시한다.
반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달랐다. “떠나라”(창12:1), “나오라”(창19:17), “버리라”(마19:27, 마16:24), “나를 따르라”
(마19:21) 같은 참으로 결단하기 힘든 변화의 명령까지 기꺼이 받아들이고 주저없이 도전했다.
아브라함이 ‘너의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는 엄청난 변화와 도전 앞에 순종했고, 롯은 풍족하고 안정적이었던 소돔의 생활을 버리고 ‘산으로 도망가라’는 말씀을 따랐으며, 베드로와 제자들은 생면부지의 예수님이 생업은 물론 자신의 것을 다 버리고 ‘나를 따르라’는 음성에도 망설임 없이 실행했다.
그래서 그들이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브라함은 거부이자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롯은 모두가 멸망할 때 자신의 가족을 살리는 기적을 보았으며, 제자들은 가장 가까이서 예수의 부활을 경험하고 영원세계를 사모하다 순교자의 영광에 참예하는 자들이 될 수 있었다. 그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여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면 결코 얻을 수 없는 영혼육의 축복을 누렸고,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이 있는 사람들이 되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세상이 정말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앞에 서있는 우리는 예수님처럼 그 위를 걷거나 모세처럼 바다를 갈라서라도 길을 만들어내는 믿음의 사람들이어야 한다. 예수를 믿고 거듭나는 경험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변화도 이미 겪어본 우리가 아닌가? 우리 같은 연약한 자들이니 가능하고,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더 높이 드러날 기회이기도 하다. 배운 적이 없고, 시간이 없고, 물질이 없다는 핑계보다 하나님이 그런 나도 세상가운데 높이실 것을 믿고, 구하고, 찾아보자! 변화의 주인이시자 우리를 향한 신실하신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기꺼이 손 내미시고 인도해주실 것이다.
하인명
renmi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