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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밥에 코 빠트리지 말자

938호 · 2018-02-17

애쓰고 힘써서 힘들게 이뤄놓은 일이나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수가 있다. 영적으로 보면 죄가 바로 그런 일의 주범이다. 잘 나가다가 덫에 걸리거나 그물에 걸리면 그야말로 멸망이다. 후회해본들 이미 쏟아진 물이 된다. 이 세상에는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나 천사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해치고 어떻게 해서든지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처럼 헤매고 있는 마귀와 귀신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가 늘 깨어서 죄를 경계해야 한다. 언제 어느 때에 마귀의 공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대비하고 있다가 낌새만 보이면 대적하여 몰아내야 한다. 넋 놓고 있다가 어느새 파고들어온 죄의 덫에 걸려 멸망하는 자가 하나 둘이 아니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잠7:26). 아담도 넘어갔고, 가인도, 아간도, 고라도, 사울 왕, 발람, 삼손, 가룟 유다, 알렉산더와 후메내오, 데마…. 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 유명한 다윗도 당했다가 일어났다. 심지어는 예수님까지 넘어뜨리려고 마귀가 덤볐으니 말하면 뭐하겠나. 마귀란 존재는 그게 본업이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24:24). 거짓 선지자를 통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마저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고 미혹케 한다고 예수께서 종말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꾸준히 잘 섬기고 따라가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축복과 형통함과 면류관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방해자가 끼어든 것이다. 마귀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죄다. 그것이 마귀의 근본 목적이다.

디모데후서 2장 5절에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한다 하셨다. 올림픽 출전 선수가 금지약물을 투여했다가 금메달을 따고도 무효가 되고, 월드컵에서 축구선수가 골을 넣고도 반칙으로 골이 무효가 되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 경기하는 사람들이 규칙을 지켜야 하듯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 요압장군은 다윗의 충신이었으나 다윗의 뜻대로 일하지 않고 주군의 뜻을 어겨가며 자기 뜻대로 일생을 충성했다. 결과는 면류관이 아니고 다윗이 죽어가며 아들 솔로몬에게 그를 죽이라 한다.

새해에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며 달음질한 지 어느 새 한 달이 지나갔다. 잘 달리기를 원한다. 달리다가 하나님의 법을 어겨 죄의 덫이나 그물에 걸려 망가지지 말아야 한다. 정신 차리고 죄와 싸우자. 욕심은 죄의 어미다. 욕심을 버리고 거룩한 길로 나서자. 깨끗한 그릇이 되어 쓰임 받고 축복받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이시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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