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세요
포클레인으로 일하라!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인생의 터닝포인트
가 된 목사님의 설교가 있었다. 그것은
마태복음 20장으로 포도원 품꾼의 비유다.
마태복음 20장은 이른 아침에 포도원에
들어와 일한 사람과 삼시에 들어와 일한
사람, 그리고 육시와 구시에 들어와 일한
사람이 일을 마치고 모두 같은 한
데나리온을 받게 된다. 그러자 아침부터
일한 자가 불평을 토로한다. “쟤들은
늦게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같은 돈을 주는 것입니까?” 그러자
주인이 말한다. “내가 너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주었는데
무슨 말이 많은가? 저 사람의 품삯은 내가
알아서 결정하니 참견마라.” 이
일화는 예수님을 나이 어려 믿든, 죽기
직전에 믿든 구원은 값없이 주어지는
것임을 설명하는 일화이다. 그런데 목사님
께서는 이 성경일화와 함께 상급에 대해
언급하시며 “일찍 주님 앞으로 돌아오면
뭐합니까? 아침부터 와서 깨작깨작
삽으로 일하는데. 늦게 와도 포클레인으로
일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저 주일
성수나 간신히 하는 평생 신자보다 물불을
안 가리고 주의 일에 열심을 내는 늦게 된
자가 먼저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주위를 보니 이제
성령을 받은 지 1~2년이 안된 친구들이
가장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어린 시절,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세상의 좋은 것을 따르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며 살았는데 이제 갓
예수님을 믿은 사람과 상급이 똑같다니
너무 억울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믿음의
연배만 따지고 있었던 안일한 나의
신앙생활습관을 버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침노하는 심정으로 성경에는 등장
하지 않는 제3자, 포클레인으로 일하는
먼저 온 자가 되고자 그 후로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하고, 주어진
일에 열심히 충성했다. 그리고 지난주일,
속한 부서에서 교육할 일이 있어 이
포도원 품꾼의 설교를 듣고 변화된 지난
날들을 간증했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 있던
80여 명의 지체들이 너도 나도 깨닫고
눈물을 쏟고 회개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우리 모두 주님께 먼저 왔든지, 나중
왔든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주를 위해
일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자.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