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세요
Favor의 축복
. 올해 시작을 알린 이 책은
나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날 감동
시켰다. 이 책은 ‘팀 하스’라는
건축기업을 운영하는 하형록 회장이 쓴
책으로 책제목과 더불어 책의 표지에
등장한 카피 ‘나의 심장을 그에게
주십시오’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
하기도 했지만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이 책은
평범한 간증책이 아니었고,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왜 나는 교회 안에서만, 주님
안의 이웃들만 ‘내 몸과 같이 사랑
하였나’라는 부끄러운 고백과 함께 회개가
절로 나왔다. 하 회장은 6개월을 기다려
심장이식 수술을 받기로 한 그날, 오늘 그
심장을 받지 않으면 일주일 후 죽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옆 병실의 처음 보는
여자에게 자신의 심장을 양보한다. 그녀는
당장 심장이식을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처지였다. 그녀보다는 자신이 조금
더 여유가 있다는 것이었지만, 그의
선택은 정말 놀라움이었다. 또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한 직원을 용서하고
그를 품는 행동, 몇몇 기업과 공동 작업을
마친 큰 건축공사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자 몇 천억 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고객과의 신뢰를 지킨 사건 등은 이윤
창출만을 위해 달려가는 정글 같은 사회
에서 감히 누구도 할 수 없는 행동들
이었다. 이런 하 회장님의 간증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사랑하지 못하는 한 명의 회사
동료가 생각났다. 그를 사랑하라고 하나님
께서는 나에게 이 책을 읽게 하신 것
같았다. 그는 나태하고 게으르며 언행은
공손하지 않고 늘 무례하다. 또, 일 처리에
있어서 선배인 나에게까지 항상 손해를
끼치는 행동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기로 하고 그날 저녁 그를
위해서 기도했다. ‘하나님, 그동안
주님 안에서, 교회 안에서만 이웃을 사랑
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어둠속에 있는
자들까지 진정 사랑하는 것이 주님이
시키신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그 동료를 사랑해보
겠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속에
평안이 찾아왔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favor의 축복이 매 순간 삶속에서 충만히
임하고 있다.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