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936호 목차 › 커버스토리

추위를 몰아내려면 나가 뛰어라

936호 · 2018-02-04

지구촌의 기상이변이 남의 나라 일만이 아니라 한반도마저 꽁꽁 얼리고 있다. 북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제트기류가 지구촌 온난화의 영향으로 느슨해지면서 남하한 결과라 한다. 삼한사온(三寒四溫)도 옛말인 듯, 일주일 넘게 강추위가 계속되니 한강도 얼고 몸도 마음도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애들이 춥다고 이불 속으로 자꾸 기어 들어가는데 이를 그냥 나둬선 안 됩니다. 이불을 걷어치우고 바깥으로 몰아내야 합니다. 춥다고 움츠러들면 더 추운 법이요, 추워도 나가 뛰면 땀이 나고 추위를 이길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 비결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두렵다고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지면 더욱 두려움에 휩싸이고 이는 악한 마귀가 바라는 바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이 올수록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면 눈앞의 두려움을 몰아내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과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최대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평소 목사님의 지론이다. 춥다고 밖에 안 나갈 수도 없고, 옷만 자꾸 껴입는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세상이 두렵다고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다간 고사하기 십상이다. 목사님이 늘 강조하시듯, 링 위의 선수는 잽을 맞을 수 있고, 강펀치 한대 맞고 다운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운되었다고 패배를 인정하면 정말 종치는 거지만, 다운을 인정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4전 5기의 홍수환 선수처럼 치고 나가면 역전의 드라마도 쓸 수 있는 것이다.

세상사 꽃길만 걸을 수는 없다. 마귀가 왕 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늘 치열한 영적 전쟁을 각오하며 살아야 한다. 바다를 항해하는 거함이라도 그 앞에는 숱한 암초들이 가로막는다. 거센 파도도, 폭풍우도, 예측하기 힘든 암초도 존재한다. 그렇다고 항해를 포기할 것인가?

“배는 부두에 정박해놓으려고 만든 게 아니다. 사람이 건널 수 없는 대해를 건너기 위해 만든 것이다. 문은 닫아놓으려고 만든 게 아니다. 문은 열려고 만든 것이다.”

목사님이 자주 쓰시는 이 비유가 무슨 뜻이라 생각하는가?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한 자세로 도전하라는 것이다. 침노하라는 것이다. 성경 전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하시는 말씀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니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 아닌가! 목사님의 사역 전체를 아우르는 원동력을 한 단어로 말하라면 바로 ‘담대함’이다. 그러나 그 담대함이 목사님 한 개인의 속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확실한 믿음에 기초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자부심만큼은 목사님을 따라올 자가 없다. 세상 권력이나 재력을 자랑하는 자, 뛰어난 학식을 갖췄다고 하는 자 앞에서도 목사님이 예수의 종으로서 담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분명한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도 나를 믿어주신다. 하나님이 나를 믿어주시기에 내가 죽음도 불사하고 이 길을 가는 것이다. 전능의 하나님께서 나를 보증하시고 믿어주시는데 내가 두려울 것이 무언가?”

이는 사도 바울의 확신에 찬 고백과 일맥상통한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자는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놀라서는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게 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혹 넘어지고 자빠졌더라도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회개하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날마다 무시로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영적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하늘로부터 공급되는 풍성한 생명양식으로 배부르며 하나님으로 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목사님이 때마다 ‘기도하라, 기도하라’ 외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도하여 내 영혼의 불을 환히 밝히면 어떤 어둠도 우리를 넘볼 수 없고, 세상을 밝혀 많은 영혼들을 빛으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증한 자다. 두려워말고 강하고 담대하게 거룩한 도전을 시작해보자. 반드시 하나님이 도우신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936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객원컬럼
특별기획
성경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