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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935호 · 2018-01-24

주님을 바라보자!

지난 해 송년회 자리에서 한 해를 정리

하며 각 부서별로 좋은 성과를 낸 것,

부족했던 것들을 뒤돌아보며 피드백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어

2018년 각 부서별로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 많은 부서의 발표 중에서 난 어느

취재기자의 비전 발표에 눈길이 갔다.

그 내용인즉슨, 뉴스 기사 작성을 위해

많은 전문가들을 인터뷰 할 때

전문가를 선택하는 기준이 ‘이

사람이 자기 분야에 책을 집필한

적이 있는가 없는가?’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요즘 전문가

(석박사, 대학교수, 정치인, 사업가)

들이 신문이나 방송 외 인터넷

(블로그나 SNS)으로 활동하는 환경

속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그의

참 전문가 판단 기준이 ‘전문

분야의 책 출판 유무’라니

충격적이었다. 실제 서점에서는 자기계발

서적이 넘쳐나고 출판사들은 수만 명

작가들의 수천 억 개의 원고 중에서

가치 있는 글만 찾아내 책을 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이 그 분야에서

검증이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취재

기자의 현명한 취재 대상 선택법이었다.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와 나를 한번

돌아보았다. ‘나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이며 당장 책을 집필할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가?’

라며 고민하고 있는데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집안 한편에 쌓여있던 100권이

조금 안 되는 크고 작은 노트였다.

그 노트들은 중학생 때부터 쓰기 시작한

예배 설교 요약노트와 하루하루

빼곡하게 기록된 일기장들이었다.

철야예배, 학생부 예배, 주일예배까지

모든 예배의 설교요약이 깔끔하게

노트에 적혀 있었고 노트의 끝자락에

그 날 목사님의 설교와 부합되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심정이 담겨있었다.

또, 일기장에는 하루의 기록과 함께

은혜 받은 성경 구절, 하나님이 나에게

계시해주신 꿈의 내용, 기도 응답이

되어 하나님께 감사한 내용, 하나님을

생각하며 창작한 시들이 적혀있었다.

지난 송구영신예배 때도 총회장

목사님은 일기 쓰기를 강조하셨는데,

어린 시절부터 일기 쓰기와 설교

내용을 노트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말씀해주신 목사님께 감사하며,

목사님을 본받아 이번 년도에는 꼭

‘하나님 전문가’로 신앙에세이

책을 출판할 것을 다짐했다.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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