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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이 성공이다(롬1:17~32)

927호 · 2017-12-02

열왕기상 21장에 보면 나봇의 포도원 사건이 나옵니다. 아합이 거하는 궁 옆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습니다. 아합은 이 나봇의 포도원이 탐났습니다.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봇에게 포도원을 팔 것을 제의합니다. 그러나 나봇은 이 포도원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매매할 수 없다며 아합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이에 아합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왕인 남편이 이런 사소한 일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고자 음모를 꾸밉니다. 그녀는 나봇이 살고 있는 곳의 이스르엘 지도자에게 편지를 보내 나봇을 제거하는 행동지침을 하달합니다. 두 명의 증인을 통해 나봇이 왕과 하나님을 저주했다고 고소토록 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나봇은 아무런 죄도 없이 억울하게 돌에 맞아 죽었고, 당시 관습대로 대역죄로 처형된 사람의 재산은 왕에게 귀속되게 되어 있었기에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보신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합과 그의 가족이 당할 심판에 대해 선포하게 하십니다. 더욱이 아합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한 왕이었기에 하나님의 진노가 더욱 컸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왕상21:19). 아합에 속한 모든 자들도 말갛게 씻어버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의 심판 선포에 아합은 놀라서 통회 자복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의 회개를 받으시고 아합에게 내릴 심판의 재앙을 그의 아들인 요람의 시대에 내리기로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대(代)인 요람의 시대에 내려지는 심판이 어떠했는지 보겠습니다. 열왕기하 9~10장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사가 보낸 생도를 통해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셨는데, 이는 이미 하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아합의 왕가를 전멸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예후는 아합이 전쟁터에서 죽은 후 왕이 된 그의 아들 요람을 활로 쏘아 죽여 그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집니다. 또한 내시들은 예후의 뜻을 받들어 이세벨을 창밖으로 던져 죽이고 그의 시체는 개가 먹게 됩니다. 예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아합의 직계자손 70명을 보호하고 있는 관리에게 그들을 죽이라는 편지를 씁니다. 그들은 두려워 예후에게 충성하기로 하고 명령대로 70인을 죽여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예후에게 보냅니다.

여러분, 죄의 대가가 무섭지 않습니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죄는 용서하시나 그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사대까지 보응하리라”(출34:6~7).

믿는 자들은 일흔 번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할 때가 있습니다. 언제든 회개만 하면 용서하시니 죄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면 용서합니다. 그러나 뿌린 것은 반드시 거두게 하신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죄 짓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나와 마음이 합한 자’라 칭한 다윗에게도 하나님은 예외를 두지 않으셨음을 보십시오. 다윗이 우리아의 처를 취하기 위해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인 일을 하나님은 다 보셨습니다. 완전범죄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만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습니다만 죄에 따른 보응은 받아야 했습니다.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삼하12:10~11).

여러분, 옛말에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에서는 피눈물 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겁니다.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을 사기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싸한 말로 거짓말을 해서 돈을 갈취하는 자들이 있고, 이상한 다단계로 교회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실제로 교회 안에 있습니다. 시가 1,500원하는 땅을 30만원에 팔아먹은 사람도 있고, 이자를 많이 준다고 해서 돈을 가로챈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평생 모은 재산을 순식간에 다 날리고 교회를 떠난 사람도 있고, 더는 가슴앓이로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다 소천한 사람도 있습니다.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그런 자들이 잘 될까요? 아니죠. 그런 자들이 잘 되면 하나님이 안 계신 거지요. 하나님이 당장 징계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묵인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놈~’ 하는데 몇 년 걸리는 것뿐입니다.

사기 당한 자들이 얼마나 한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했겠습니까? 피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아뢰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은 그 기막힌 사연에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가인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아벨은 죽어서도 하나님께 호소했다고 했습니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창4:10~12).

성도를 도울지언정 해를 끼쳐서야 되겠습니까? 그래놓고 하나님께 기도합니까? 기도가 나오고 찬송이 나옵니까? 이는 철저히 하나님을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여러분, 성도에게 사기 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사기 치는 것이고, 성도에게 거짓말하는 것은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확대해석까지 할 게 뭐 있습니까?’ 라고 하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지자 대신 왕을 세워달라고 할 때 하나님은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라고 말씀하셨고(삼상8:7),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베드로에게 거짓말했을 때 ‘나를 속인 것이 아니라 성령을 속인 것’이라고 했습니다(행5:3).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25:45).

성경은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갈6:10)고 말씀하십니다. 어디 사기 칠 데가 없어 교회 와서 사기를 칩니까? 예수를 만나기 전에야 어떻게 살았든 예수 안에 들어왔으면 정직하게 살아야지요. 그래야 하나님의 복을 받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한번쯤 생각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나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는 자는 없는지 말입니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거들랑 찾아가 잘못을 고하고, 배상하고, 하나님께 회개하십시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지는 않으신다는 것을 늘 심비에 두십시오. 이왕이면 나를 하나님께 자랑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올리는 자가 있게 해야 합니다. 물론 선은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구원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는 마땅히 선을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도의 민족해방지도자간디의 말로 오늘의 설교를 맺겠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인도인에게 인종 차별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평생을 인도독립을 위해 뛴 간디의 말입니다. “내가 단 한 번의 거짓말로 인도의 독립을 가져올 수 있다 해도 나는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거짓으로 세운 나라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사기 쳐서 부자 된 것 오래 못 갑니다. 거짓은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앉고 일어섬은 물론 우리의 폐부까지 다 들여다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직하게 삽시다. 우리 선하게 삽시다. 없어도 당당하게 삽시다. 그러면 마음이 유쾌하신 하나님이 당신에게 복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잠23:16). 할렐루야!

거짓은 어두움이요

진실은 빛이다

거짓을 버리고

진실된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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