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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925호 · 2017-11-18

인내로 이룬 추수감사

지난 토요일, 청년부 기도모임을 마치고

성탄절 성극연습을 하러 가던 길.

“리더님, 어떻게 하면 전도한 영혼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라고 한

청년이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형제님, 어떤 고민이 있어서 이런

질문을 하세요?” 했더니, 그 청년은

“전도를 여러 번 했는데 영혼의

정착이 잘 되지 않고, 그 영혼의 열매를

맺는 것을 제 눈으로 꼭 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 질문에

대하여 그간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했던

많은 수고와 헌신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당장 영혼의

열매를 빨리 보고 싶은 것은 우리의 욕심

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그 영혼의

열매를 위해 전도의 씨를 뿌려서 교회에

오게 하고, 누군가는 교회에서 그 영혼을

성장하고 자라게 하고, 누군가는 그 영혼을

교회에 정착시켜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 영혼의 열매를 맺는 것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아니며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열매를 맺는 모든

과정이 다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전하고 또 전하세요.”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 이 주일을 맞이하여 충만한

예수중심교인들은 ‘내가 얼마나 영혼의

열매를 거두었는가’ 라고 한번 씩 올해를

뒤돌아보았을 것이다. 새신자도 많이

오고, 부흥이 많이 되어 감사기도를 드린

이들도 있을 것이고, 더 많이 열매를 맺지

못해 회개의 기도를 드린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영혼의 추수를

못 맺었다고 해서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자. 전도의 열매는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꼭 거두게 되어 있다. 전도를 다녀

보니 빠르면 몇 개월 안에 열매가 맺어

지는 전도의 씨도 있고, 3년 정도 느긋

하게 있다가 맺어지는 전도의 씨도 있었고,

10년, 20년이 지나도 맺어지기를 기다리는

전도의 씨도 있더라. 그럴 때마다 항상

이 말씀을 상고하고 열매 맺기에 포기

하지 않는 우리 예수중심교인들이 되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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