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소리
하나님은 이 땅에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 그가 세상에 그토록 사랑하시는 자를 보내셨으니 이는 세상을 예수 안에서 그와 같은 사랑을 주려 하심이요, 이것이 복음이다.
우리의 신앙은 종교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는 일이다. 그 사람은 주께서 끝까지 사랑하실 것이요 결코 내어 쫓지 않으실 것이다. 주 예수의 사랑을 받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마음이 임하여 헌신과 충성의 욕구가 샘솟는다. 성령께서도 그 안에서 역사하시며 안위와 평강을 주실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라’ 혹은 ‘주께 충성하라’는 계명을 잘 순종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계명을 교회가 거듭 강조해야 하는 이유가 교인들 사이에 다투고 서로 미워한다든지, 교회 일에 대하여 불만을 갖고 협력을 거부하거나 떠나기로 결심한다든가 하는 태도를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과 다투고 미워해도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있다면 아무 잘못이 없다고 믿는 자들을 겨냥해서 주님은 그런 사랑의 계명과 충성의 계명 등을 주신 것이다.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현실적 증거이며, 교회에 충성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주님께 충성하는 실제적 방법이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한다고 인정받는 것은 다르다. ‘내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는 뜻은 하나님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제사장이나 바리새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을 사랑했다. 그러나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정죄하여 죽였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것이요, 또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속한 모든 욕망과 지식과 명예를 꺾어버리고 주님 사랑함을 주님께 보여드려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먹을 것이 많아도 이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함으로 금식할 수 있으며, 세상의 쾌락의 시간이 많아도 교회에 모이기를 힘쓰고, 돈을 좋아해도 아낌없이 바칠 수 있으며, 명예도 초개처럼 버리고 주님 앞에 봉사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숭배요,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요, 죄다. 주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다른 일이 아닌 “내 양을 먹이라”(요21:15~17)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메말라 있는데 ‘하나님 법을 지켜라, 주를 위하여 죽자’ 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다. 양자의 영을 받은 우리의 신앙은 두려움이 아니라 감사와 사랑의 바탕 위에 있다는 것은 알라(롬8:15). 하늘나라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만이 가는 곳이다.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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