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명 병사의 임무
맥아더 장군 자서전에는 우리나라를 돕게 된 자그마한 사건이 기록되어있다.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전황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 한강 인도교 앞에 서서 노량진에서 용산 쪽을 쌍안경으로 살피고 있었다. 인도교는 폭파되었고 강 건너편에는 이미 인민군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강북은 이미 공산군에 함락된 상태, 쌍안경으로 전황을 살피던 맥아더는 무너진 인도교 앞에 군인 한명이 총을 멘 채 부동자세로 서있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 그 병사에게 물었다.
“왜 끊어진 다리 앞에 서 있는가?”
병사가 대답했다. “이것이 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맥아더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시 물었다. “그러면 언제까지 서있을 생각인가?”
“새로운 명령이 하달될 때까지입니다.”
전세는 위급하고, 지휘계통은 사라지고, 지휘관들은 도망가고, 적은 바로 코앞인데 그래도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위치를 지키는 병사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목격한 맥아더 장군은 감격하여 말했다.
“이런 군인이 있는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
맥아더는 그날 미군병력의 출동명령을 내렸고, UN군 참전명령이 내려졌다. 그것이 전세를 뒤집어 놓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그의 자서전에 기록했다.
지금 북한에서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그리고 온갖 공갈협박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핵폭탄 하나만 서울에 떨어진다면 그들의 말대로 서울은 불바다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끊어진 다리 앞에 끝까지 자기위치를 지키고 있던 한 무명의 병사처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우리 예수중심교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시어 하나님의 방법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 한 무명 병사처럼 나 한사람의 힘은 심히 미약하다. 그러나 나 한사람의 기도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핵폭탄보다 더 큰 파괴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예수중심교단에 기도의 사명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 우리에게 새로운 명령이 하달되었다. 10월 2일 서울시청광장에 모여 기도하라고! 우리 다함께 시청 앞으로 가자! 통일은 앞당겨질 것이다.
임택함 목사
cjcc100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