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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무슨 일이든 두려우면 현실에 만족하고 살아라(수1:1~9)

914호 · 2017-09-02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민14:6~9). 여호수아와 갈렙이 열 명의 정탐꾼 말을 듣고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슴을 찢으며 전한 말입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수1:5~6). 모세가 죽은 후에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28:19~20).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위의 말씀을 한 마디로 줄이면 ‘담대하라, 극히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담대하다’는 것의 사전적 의미는 ‘겁이 없고 배짱이 두둑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저는 담대하다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위의 말씀들을 잘 살펴보십시오. 그냥 두려워말고 놀라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늘 어디서나 함께 하신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 하나님이 어떤 분입니까?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실 뿐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며,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어린 다윗이 그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나가 골리앗과 싸운 것입니다. 히스기야도 산헤립이 쳐들어왔을 때 두려워하는 그의 백성들을 향하여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온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저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다”(대하32:7)고 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 인간의 내면에는 본시 두려움이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 가도 두렵고, 높은 곳에 가도 두렵고, 좀 잘나고 좀 배우고 좀 가진 사람 앞에 가면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맙시다. 늘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 속에 성령으로 거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시지 않습니까? 그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사43:1~3). 그래서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갈 위험 앞에서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고,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도 풀무불에 들어가는 것에 담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이 뭡니까? 무슨 일에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에 두렵고 떠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요, 그것은 곧 믿음이 없음을 시인하는 것 아닙니까? 갈릴리 호수에 풍랑이 일자 제자들이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에게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마8:26) 라고 나무라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함께 있는데 두려워하는 것은 믿음이 적은, 아니 없는 연고이니까요. 기업이, 가정이, 교회가 좌초되기 직전입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담대하십시오. 담대할 때 길이 보이고, 천사가 돕게 됩니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시91:9~11).

32년 목회를 하는 동안, 저도 수많은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었고, 무수한 핍박도 받았습니다. 최루탄으로, 몽둥이로, 칼로, 권총으로 협박도 무수히 받았습니다. 경찰, 검찰에 조사를 받기도 했고, KGB에 끌려가기도 했고, 재판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렵지 않았습니다. 담대했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3~24)며 담대했던 것은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인들 어쩌겠습니까?

여러분, 잘난 사람이 두렵습니까? 돈 많은 사람 앞에 가면 부들부들 떨립니까? 권력 있는 자 앞에 가면 주눅이 듭니까? 그러나 오늘 밤에라도 그들을 거둬 가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들도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두렵습니까? 겁납니까?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여늘 나여늘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같이 될 인자를 두려워하느냐”

(사51:12).

저는 눈 같은 목사, 오른 팔 같은 장로가 떠난다고 해도 두렵지 않습니다. 간다면 레드카펫을 깔아주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떠난다고 교회가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떠나야 망하지, 돈이나 권력 있는 자가 떠난다고 망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현 상황에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김정은이 하는 망령된 짓이나 트럼프가 하는 말 한마디에 웃고 울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지키실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떠나버리면 큰일 납니다. 하나님이 떠난 자들이, 하나님이 떠난 나라가 어찌 되는지 우리는 성경을 통해, 또한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자신의 죄로 인해 하나님이 떠날까봐 눈물로 기도했던 것입니다(시51:11).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10:28).

인간은 자고로 연약합니다. 권력 앞에서나 완력 앞에서 두려워 떠는 게 인간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할 때 떨었던 베드로처럼. 그러나 성령을 받고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을 알고 나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베드로처럼 변화되고 담대해집니다. 믿음의 선친들이 강심장이라 담대했던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힘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공주나 왕자가 두려워 떨면 자격미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매사에 담대할 이유입니다. 그러니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13:6). 할렐루야!

두려움은 인류 최대의 적이다

공포가 있는 곳에 행복은 없다

이자가 두려우면 사업하지 말고

이혼이 두려우면 결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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