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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벤치마킹하라

912호 · 2017-08-19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를 찾아야 하고, 자동차가 고장 났으면 정비소에 가야 한다.

7월 말부터 3주 동안 진행된 하계산상집회는 성령충만함을 입는 영적 충전소였고, 고장 난 영·혼·육을 정비하는 영적 정비소였다. 하루 세 번의 예배, 세 시간 넘는 기도가 지치고 고갈된 영혼을 소생시켰다.

마지막 주간 첫날, 목사님은 ‘좋은 것을 벤치마킹하라’는 말씀을 주셨다.

“요즘 벤치마킹(benchmarking)이란 말을 자주 씁니다. 벤치마킹이 뭡니까? 기업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타사에서 배워오는 혁신 기법이 벤치마킹입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모방하는 겁니다. 많은 기업들이 벤치마킹을 통해 기술을 향상시켜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위대한 믿음의 선친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모방해야 할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오늘 열왕기하 2장에 나오는 엘리사를 벤치마킹해보려고 합니다. 엘리야를 따르는 생도는 약 50명이었습니다. 모두 엘리야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별난 제자가 있었으니 바로 엘리사입니다. 그의 소원은 스승인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야의 말대로 참으로 어려운 것을 엘리사는 구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엘리야의 갑절의 능력을 받고 맙니다. 마침내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승천하자 엘리사는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가지고 엘리야가 했던 것처럼 물을 쳐서 가르고 강을 건너게 됩니다. 그 후로 엘리사는 여리고의 물을 고치고, 과부의 집에 기름을 채워주고,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리는 등 엘리야를 능가하는 능력을 행했습니다.

우리가 엘리사에게서 모방해야 할 것은 외적인 능력뿐이 아닙니다. 그의 끈기와 기필코 정신을 모방해야 합니다. 엘리사가 그냥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그에게는 다른 생도들에게 없는 끈기와 이루고야 말겠다는 정신이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길갈에서, 벧엘에서, 여리고에서, 요단에서 엘리사에게

‘제발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려 120리 길을 스승인 엘리야를 따라 다니면서도 첫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끈기 있게 나갔습니다. 다른 생도들은 엘리야의 말에 따르기를 중단했지만, 엘리사는 끝까지 스승의 뒤를 따라 그의 후계자로 그의 갑절의 능력을 취했던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히3:14).

무슨 일을 이루려면 엘리사 같은 정신이 필요합니다. 절박하고, 피를 토하는 애절한 심정이 있어야 하고, 기필코 이루고야 말겠다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재판장을 찾아간 과부나 환도뼈가 부러져도 반드시 축복을 받고야 말겠다는 야곱의 심정이 되어야 뭔가 이룰 수 있습니다.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바로 중도에 마음이 식고, 변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능력은 특별한 자들에게만 임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와서는 예수 이름으로 온 성령으로 인해 만인제사장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능력이 없음은, 우리가 아직 어두움 가운데 있음은 엘리사 같은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목적한 바가 있습니까? 기도제목이 있습니까? 간절히 소원하는 것이 있습니까? 엘리사처럼 어떤 역경이나 환난이 와도 흔들리지 말고 첫 마음을 끝까지 지키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분명히 그것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3주 동안 목사님은 혼신을 다해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생명의 양식을 먹이셨다. 제발 이 말씀대로 실천하여 영과 혼과 육이 성장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한다. 산상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하고 헌신한 모든 분들과 특별히 기도원 직원들에게 예수이름으로 감사드린다.

기자 신묘수

jesus78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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