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대접해 봤는가?
지난주일 광주교회를 찾아 교회 일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나는 “여러분은 평생을 살면서 주님을 천 번 대접할 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을 했다. 내 질문에 목사를 비롯한 장로, 성도들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마침 군대에서 잠시 휴가를 나온 한 청년이 큰 소리로 “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하는 것이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라고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나는 그 청년에게 “그것을 알게 하신 이는 네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시다.” 라며 그를 격려했다.
그렇다. 소자에게 냉수 한 컵을 건네도 예수님께 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나그네를 영접하는 것도, 주린 자를 먹이는 것도, 병든 자나 옥에 있는 자를 찾아보는 것도 다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이다. 기도원에서 식사 준비를 기쁨으로 했다하자. 그것을 먹는 성도가 2,000명이라면 주님을 2,000번 대접한 것이 된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 주의 종을 대접하는 것도 이 역시 예수님께 하는 것이니 마음만 있다면 주님을 천 번 대접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관심이 있으면 들리고 보이는 법, 이 이야기를 광주교회 한 성도가 서울에 사는 아들에게 전한 모양이다. 그 아들이 기도원으로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을 3,000개나 보내왔다. 그는 단번에 주님을 3,000번 대접한 셈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들은 한 집사가 격동하여 새벽시장에 가서 아오리사과 2,500개를 경매 받아 기도원에 가지고 왔다. 그런데 더욱 놀랍게도 이 장로 이야기를 들은 한 장로가 바나나 25박스와 계란 3,000개를 사가지고 온 것 아닌가.
믿음이란 듣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일진대, 우리 성도들의 믿음에 나는 놀랐고 감사했으며, 목사로서, 스승으로서 그 뿌듯함을 억누를 수 없었다.
‘주님을 대접한 자는 의인으로 영생에 넉넉히 들어간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주님을 대접하는 일에 게으르지 말자.
당신은 주님을 대접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