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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가장 위대한 자는 기도하는 사람이다(삼상12:19~25)

909호 · 2017-07-30

가장 위대한 자는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바로 기도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의 최후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고. 그러나 아십니까? 기도만이 가장 큰 무기요, 최고의 방책이요, 기도만이 우리가 갖고 있는 최대의 자산임을요. 그래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기도임을요.

성경에는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인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믿음의 선친이요, 위대한 믿음의 역군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성정을 가진 사람들일까요? 아닙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힘들어 못살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기도에 마음이 움직이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 곧 생각하시고 돌아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세를 세워 출애굽의 역사를 쓰십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어떻게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이끌 수 있었을까요? 오직 기도였습니다. 모세에게 강한 군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출애굽에 관한 어떤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모세는 때마다 시마다 기도했습니다. 홍해를 만났을 때도(출14:15), 마라의 쓴 물을 만났을 때도(출15:25)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모든 것을 기도로 풀었습니다. 특별히 모세가 시내산으로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가 지체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으로 만든 소 형상의 우상을 만들고 뛰노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노하사 이스라엘 민족은 멸절시키려고 했을 때 모세는 간곡히 기도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키신 일이 출애굽기 3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번 뱉은 말에 후회가 없고,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조차 바꿀 수 있는 것이 기도입니다. 한나의 기도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한나로 하여금 출산치 못하게 태의 문을 닫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삼상1:5). 그런데 한나의 애절하고 간곡한 기도에 하나님이 태의 문을 여사 사무엘 같은 귀한 아들을 주셨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삼상1:10~1:19).

여러분, 기도는 현존하는 문제의 열쇠요, 기도만이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간교한 술수에 빠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우상을 섬기자 엘리야는 기도하여 비가 오지 않게 했습니다(왕상17:1). 온 천하가 가뭄으로 불탔습니다. 3년 반이 흘렀을 때 엘리야가 다시 갈멜산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비를 내리셨습니다. 또한 에스더의 기도에 풍전등화였던 이스라엘 민족을 건지셨고, 느헤미야의 기도에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여 예루살렘 성곽을 재건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셨으며, 다니엘의 기도에 하나님은 그를 사자 굴에서 건지셨습니다.

마태복음 7장 7절 이하에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16장 23~24절을 통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여러분은 기도하지 않습니까? 왜 여러분이 하려고 합니까? 왜 여러분이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합니까? 기도하면 하나님이 바람을 일어 메추라기 떼를 보내주실 텐데 말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자에게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입니다. 요즘 교계의 거목들이 퍽퍽 쓰러지는 것을 봅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목회경영을 잘못해서 그런 겁니까? 아랫사람을 잘못 써서 그런 겁니까?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아서 어둠이 몰려온 것입니다. 심방 다니느라, 교회 관리하느라 바빠서 기도하지 않은 겁니다. 교회가 커지고 재정이 넉넉해지다 보니 자연적으로 기도에 느슨해진 것입니다. 그러니 마귀의 밥이 되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목사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도 우리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26:41)고 하셨고, 바울은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고 한 것입니다.

저는 목회 32년 동안 기도의 일생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현실의 문제 앞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듯이(눅22:44) 저도 모든 문제 앞에서 기도합니다. 예배드릴 처소가 없었을 때도, 해외집회에서 난항에 부딪쳤을 때도, 제 자식의 문제에도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비난과 핍박 가운데도 이렇게 교단이 왕성하고 교회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기도를 습관화해야 합니다(눅22:39). 주님은 새벽기도로 하루를 여셨고(막1:35),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시고 저녁에 기도하셨으며(막6:46), 철야기도도 하셨고(눅6:12), 산기도도 하셨습니다(마14:23).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마귀와 귀신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기도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막9:29).

조지 뮐러 목사는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고아의 아버지로 불린 조지 뮐러 목사는 수천 명의 고아들을 길러냈습니다. 어느 신문사 기자가 그의 고아원을 방문해서 많은 아이들을 보고 놀라 조지 뮐러 목사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힘든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조지 뮐러 목사는 “저쪽에 제가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은행이 있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기자가 놀라 “고아원에 무슨 은행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저기 저 문을 보십시오.” 하며 기도굴을 가리켰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여호와 이레’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무한한 은혜와 능력이 저장되어 있는 하나님의 모든 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마18:18). 사람들은 어려움이 오면 사람을 움직이려고 노력합니다. 권력 있는 자나 재력 있는 자, 배운 자의 마음을 움직여 자기의 문제를 도와주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여야 합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하나님, 우주 삼라만상을 지으신 하나님,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움직이면 모든 일이 끝납니다.

우리가 얻지 못함은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약4:2). 우리가 어둠 속에 있는 것 역시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십시오.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아닌 가능한 부르짖는 기도를 하십시오. 그러면 크고 놀라운 길로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입니다(렘33:3).

여러분, 기도는 영적 호흡입니다. 호흡을 안 하면 죽습니다. 영적 호흡도 안 하면 죽는 겁니다. 내 영이 죽고, 내 삶이 죽고, 내 기업이 죽고, 내 가정이 죽고, 내 나라가 죽는 겁니다. 반대로 기도하는 자, 기도하는 가정, 기도하는 기업, 기도하는 국가는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한 것입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까? 교회에 문제가 있습니까? 국가에 문제가 있습니까? 병이 들었습니까? 지혜가 부족합니까? 기도하십시오. 우리 모두 기도의 일생을 살다 이 땅에서 잘 되고 하나님 나라에까지 무사히 안착합시다. 할렐루야!

기도는 아침의 열쇠요

저녁의 자물쇠와 같다

기도의 풍족은

모든 것의 풍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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