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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음을 끝까지 견고히 지켜라

909호 · 2017-07-30

7월 24일부터 장성 예수중심기도원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된 대학청년부 연합수련회는 한 마디로 영적 훈련장이었다. 예전과 같은 야외활동은 완전 배제되고 오직 기도와 찬양, 말씀에 집중하여 영적으로 단련하는 시간이었다.

오리엔테이션부터 달랐다. 본시 교육부 담임목사가 진행하던 오리엔테이션에 총회장 목사님이 등단하셨다. 이번 훈련의 강도가 어떠할지 가늠하게 했다.

“예전에 내가 특수부대에 차출되었을 때 교관은 ‘이 훈련에 도저히 못 따라올 사람은 한 번의 기회를 줄 테니 지금 나가라’고 했다. 나도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다. 이번 영적훈련이 힘에 겹다고 여겨지거든 지금 나가라.

여러분은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의 뜻을 아는가? 오리엔테이션이란 신입사원이나 신입생에게 단체나 학교나 기업의 목적에 대해 가르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오늘 내가 개회예배에 나온 것은 이 연합수련회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다. 여기 먹고 놀러온 것이 아니다. 나는 전적으로 기도하고 말씀으로 단련시켜 정신개조는 물론이고, 영적으로 변화, 성장된 자들로 만들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그러기에 2박 3일은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는 히브리서 3장 14절의 말씀에 각자 자기의 이름을 넣고 읽어봐라. 이 말씀은 믿음생활을 하든, 세상일을 하든, 처음 마음을, 처음 각오를, 처음 목적한 바를 끝까지 지키면 성공한다는 말씀이다. 처음 믿음을 견고히 잡고 끝까지 지키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하는 자가 될 것이고, 처음 각오하고 목적한 바를 마지막까지 지키면 어떤 방면에든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이나 정치를 시작할 때의 각오, 결혼할 당시의 마음, 처음 예수를 만났을 때의 기쁨을 잊고, 처음 가졌던 목적을 상실하기에 실패한다. 그러나 한 시대에 위대한 획을 그은 자들은 처음 가진 목적과 생각을 끝까지 고수해서 마침내 이룬 자들이다. 날 때부터 위대한 자가 있던가. 위대한 결단이 위대한 자를 만드는 것 아니겠는가. 범을 사냥하려면 토끼나 사슴에 관심을 두면 안 된다. 그 목적을 향하여 미사일 정신, 마니아 정신, 올인하는 태도를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이란 것은 쉽게,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성산에 올라왔는가? 여러분은 어떤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세웠는가? 성공과 실패는 결국 여러분의 생각과 태도에 달려 있다. 처음 마음과 각오, 목적의식을 끝까지 지키느냐가 관건이다. 다니엘은 첫 마음을 끝까지 지켜 성공한 자다. 그러나 사울이나 삼손은 첫 마음을 지키지 못해 실패한 자들이다.

나는 오늘 이 수련회에 참석한 자들 중에 제2의 이초석, 제3의 이초석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여러분들이 ‘그리스도 화(化)’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목적의식을 상실하지 않고 끝까지 견고히 잡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울타리를 헐 때는 울타릴 칠 때를 꼭 기억하라.”

목사님은 설교 후에 한참 동안 통성기도를 시켰다. 그리고 다시 저녁예배에 등단하셔서 말씀으로 권면하고 가르치셨다.

고양이도 호랑이가 훈련을 시키면 호랑이처럼 포효하고, 호랑이처럼 지배할 수 있다. 용장 밑에 약졸은 없는 법,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용장 이초석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은 우리 예수중심교단의 젊은이들은 반드시 변화되고 성장될 줄 믿는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게 될 것이다. 그들이 우리 교단이 미래요, 우리나라의 꿈이기에 우리의 미래는 찬란하고 아름다우리라.

이번 청소년 연합수련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

기자 신묘수

jesus78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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