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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느 부류의 사람이냐?(창3:1~24)

904호 · 2017-06-24

코너에 작은 돌이 박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것을 보지 못해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집니다. 그런데 넘어진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두 부류로 나뉩니다. “이놈의 돌부리 때문에 다쳤잖아.” 하며 돌을 원망하는 사람이 한 부류요, “아이고, 내가 돌부리를 못 봤구나. 그래도 코 안 깨졌으니 감사하네. 다른 사람도 넘어질 수 있으니 옮겨놓아야지.” 하는 사람이 다른 한 부류입니다. 당신은 어떤 부류에 속합니까? 아마 대부분이 전자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핑계를 대고 원망부터 합니다. 아마도 이건 유전인가 봅니다. 첫 사람 아담부터 말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고 묻자 아담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3:12). “하나님, 저를 죄 짓게 한 것은 당신이 주신 여자 때문입니다.” 이런 겁니다. 하나님 때문이요, 하와 때문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다시 하와에게 물었습니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더니 하와 역시 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핑계대고 원망하는 것은 ‘~ 때문에’ 라는 것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내 탓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못된 심성에서 나오는 겁니다. 부모를 닮아서인지 가인도 그랬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제사 지내지 못해서 하나님이 그 제사를 열납하지 않으셨구나.’ 생각하고 열과 성을 다해 제사를 드렸어야 옳건만, 가인은 원인이 아벨 때문이란 생각으로 동생을 죽여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분명히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모든 사람과 육축까지 죽이라고 하셨건만

(삼상15:3), 아각을 사로잡고 양과 소 중에 좋은 것을 죽이지 않고 남겼습니다. 그래놓고 사무엘에게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삼상15:21)라고 변명했습니다. 장로들과 백성들 때문이라고 핑계 댄 것입니다.

하나님은 원망하거나 핑계 대는 자를 싫어하십니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10:10).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들은 애굽 군대가 쫓아오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내몰았느냐고 불평했고(출14:11), 마실 물이 없다고(출15:24), 고기가 먹고 싶다고 원성을 높이는(출16:2) 등 그들의 불평은 끝이 없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14:27~28).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탐지한 날수, 즉 40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사십년간 광야에 거하게 하시고,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자들로 광야에서 죽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민14:29~38).

성경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그것을 보고 깨닫고 잘못된 것은 고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은 어땠을까요. 그들은 ‘~ 때문에’ 대신 ‘~덕분에’라고 말합니다. 창세기 45장에는 요셉이 자신을 판 형들과 재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대신의 자리에, 형들은 흉년으로 먹을 것을 얻으러 온 상태로 상면하게 됩니다. 이에 형들이 지난 날 자신들이 한 일이 있는지라 심히 근심하자 요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45:5). 형들의 멱살을 잡고 바로 옥에 처넣어도 아무도 너무하다고 할 사람이 없을 상황이건만, 요셉은 이렇게 된 상황을 ‘형들 덕분에 내가 오늘날 이런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며 형들을 되레 위로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2~13)고 고백했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덕분에 능력자가 되었다는 겁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교계에서 이단이니, 잘못되었다느니 한 덕분에 세계로 발을 돌렸던 것입니다. 그 결과 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사지가 마비되고, 눈이 터지고, 간이 안 좋은 덕분에 목이 터져라 기도해서 더욱 능력을 받았고, 교회가 없어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며 매주 물 위를 걷는 환경 덕분에 기도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고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문제를 징검다리 삼느냐, 문제를 동굴 삼아 주저앉느냐는 여러분의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가 아니라 ‘그것 덕분에’ 라고 생각해야 그 문제로 인해 넘을 수 없는 산을 넘고, 강을,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와 함께 하시고, 도우십니다.

모세의 능력은 바로의 강퍅함에서 나온 겁니다. 바로 덕분에 모세가 능력 있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롬9:17). 한나가 사무엘 같은 아들을 얻은 것은 브닌나의 학대 덕분입니다. 아들이 없다고 업신여기고 학대하니까 기도한 것입니다. 브닌나가 동기부여를 한 셈이죠(삼상1). 모르드개가 영광을 받고 에스더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림절의 기쁨을 누린 것은 온전히 하만 덕분입니다. 입다가 이스라엘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생의 아들로 태어난 덕분이고(삿11), 룻은 과부가 된 덕분에 보아스 같은 남편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를 수 있었고(룻4), 늘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덕분에 다윗이 왕위에 오른 것입니다. 또한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난 건 소경으로 태어난 덕분입니다(막10). 북한 덕분에 우리가 국력을 더욱 다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병든 남편 때문에’, ‘속 썩이는 자녀 때문에’, ‘구역장 때문에’, ‘교회 때문에’, ‘사회 때문에’, ‘정치인 때문에’ 라고 하지 마세요. 병든 남편 덕에 기도하고, 속 썩이는 자녀 덕에 내가 부모 마음을 알고, 구역장 때문에 내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를 삼아야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악처 때문에 유명한 철학자가 되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고 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감사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면 환경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마음으로 살면 세상이 돕는다는 것입니다. 욥이 사람으로서 차마 겪을 수 없는 일을 다 겪으면서도 감사했더니 하나님이 갑절의 축복을 주시지 않았습니까? 감사하면 감사의 문을 열고 감사할 일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범사에 원망하면 원망할 일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목적이 없는 훈련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문제를 주신 것은 그것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라는 것이지, 주저앉아서 원망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에 감사할 때 하나님이 문제를 뛰어넘게 하시고, 문제를 징검다리 삼게 하실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까? 긍정적인 ‘덕분에’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부정적인 ‘때문에’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어떤 사상을 갖느냐는 여러분의 자유이나 그것이 당신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여러분도 저를 닮기를 원합니다. 긍정을 넘어 초긍정의 생각으로 진군하는 여러분의 목자를 닮으세요. 할렐루야!

생각이 결과를 낳는다

생각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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