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해야 행복하다
어느 자매가 상담을 왔다. 그는 울면서 내게 말하기를 “목사님, 저는 정말 열심히 살거든요. 그런데 가난을 못 벗어나요. 제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하는 것이다. 나는 그를 위로하고 난 뒤에 이렇게 물었다. “너 집 있니?” “네.”, “그럼 차는 있니?”
“소형차 있어요.”, “직업도 있지?” “네, 있어요.”, “그런데 왜 가난하다고 하는 거니? 얼마나 가져야 부자라고 생각할 거니? 문제는 만족을 모르는 네 마음에 있단다.” 라고 말해줬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지 아는가? 만족을 모르는 자다.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한 자는 언제나 불행하다. 이놈의 ‘더, 더’는 끝이 없다. 말 타면 종두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사람이다. 그러나 행복은 얼마나 가졌느냐의 소유의 문제도, 성취의 문제도 아니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때 행복이 따라온다. 선진국이 아닌 빈민국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의외로 높은 것이 그 증거다.
‘지족가락(知足可樂)이오 무탐즉우(務貪則憂)니라’고 명심보감(明心寶鑑)에 나왔다. ‘만족할 줄을 알면 즐거울 것이요, 탐욕에 힘쓰면 근심이 있을 것이다’는 의미다. 성경 또한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이익이 있다’고 디모데전서 6장 6절을 통하여 말씀하고 있다.
다윗을 보자. 그는 왕일 때 수많은 처첩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않아 남의 아내까지 취한다. 그러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라고 고백할 때의 다윗은 왕으로서 풍요와 안락을 누릴 때가 아니었다.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였다. 그런 그가 왜 이런 시를 썼을까? 여호와 한 분으로 만족했기에 충분히 행복했던 것이다. 행복의 커트라인을 없앴기 때문에 행복했다.
만족하면 감사하게 되고, 감사하면 행복이 온다. 상대적 빈곤에서 허덕이지 말고, 내게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자. 하나님이 더욱 좋은 것으로 주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