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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32년
877호 · 2016-12-17
어언 32년 목회길
어떻게 왔냐고 묻는다면
난! 단호히 말할 수 있다
오직!
내 사랑 목화꽃 당신, 예수와 함께 했다고
녹슨 청동 초석이 목화꽃 당신 예수께 잡혀 검이 되었다오
목화꽃 성령이 숫돌이 되어 주었기에
녹슬지 않고 빛을 발할 수 있었다오
내가 검이라면
목화꽃 당신은 숫돌이 되어 갈리고 갈려도 항상 기뻐했다오
내가 세상 홍수 속에 흙탕물 되어도
목화꽃 당신은 큰 모래 잔모래로 날 정화시키며
흙더미 쓰시며 즐겁게 노래했다오
목화꽃 성령이 오대양 육대주 나의 비행기, 열차, 군함 되어
나대신 폭풍 한설 눈보라 찜통을 막아주며
나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 주었다오
목화꽃 당신이 강이라면 나를 나룻배에 싣고 콧노래 부르게 했다오
내 마음 가뭄 속에 울며 타들어갈 때
목화꽃 당신이 단비로 촉촉이 적셔주는 참사랑이었다오
내가 눈 덮인 산야 물 없는 사막을 걸을 때
목화꽃 당신은 내 신발로 가시를 누르며 함께 걷고 고생도 함께 했다오
멀고도 긴 행로 32년
목화꽃 당신이 지팡이 되어주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오
나의 영원한 사랑 목화꽃 당신 예수여
난 그대 없이는 이 땅에 존재할 아무 가치가 없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오~영원한 내 사랑
목화꽃 당신, 예수!
2016년 12월 13일 새벽
朋友 이초석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