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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이여, 눈뜬 자를 따르라

873호 · 2016-11-19

소경이 소경을 따라가거나, 혹 눈뜬 자가 소경을 따라간다면 이들은 필경 구덩이에 빠지고 말 것이다. 소경에게 제일 좋은 방법은 소경이 눈뜬 자를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면 둘 다 산다. 어떤 분야에 잘 모르는 사람은 그 분야를 잘 아는 사람, 그 분야에 성공한 사람을 따라가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분야에 자신과 비슷하거나 자신보다도 못한 자를 멘토로 두고 따라간다면 함께 구덩이에 빠지기로 이미 결정된 것이다. 소경이 소경을 따라 갔기 때문이다.

스바 여왕이 왜 그렇게 많은 선물을 싣고 솔로몬을 찾아왔을까? 왜 혹자는 워렌 버핏과 2~3시간 식사하는데 수십억을 기꺼이 지불했을까? 왜 비싼 돈 지불하며 자녀들에게 명문대 출신의 가정교사를 붙여주려 할까? 왜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를 몰래 찾아왔을까? 이들은 지혜가 있어서 상대가 그 분야에 눈뜬 자임을 알고, 살기 위해 선택한 것이다. 지금 당신이 따라가는 멘토는 어떤 분인가? 혹시 소경 아닌가, 아니면 그 분야에 눈을 뜬 분인가? 점검해봐야 한다. 더 멀리가기 전에.

욥기서 8장 7절에, 시작은 미약하나 심히 창대해지기를 원하면 ‘선친들이 이루어 놓은 것을 배우라’ 하셨다. 즉, ‘앞선 자들이 경험하고 성공해서 눈을 뜬 것을 모방하라’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 눈을 뜬 자를 따라가면 너도 눈을 뜨게 되고, 훗날에 소경을 인도해줄 수 있는 인도자가 될 수 있게 된다. 사업에 성공하길 원한다면, 사업에 성공해서 사업성공의 눈을 뜬 사람을 따라가야 산다. 목회에 성공하길 원하면, 목회에 성공해서 목회 성공의 눈을 뜬 사람을 따라가야 산다.

아볼로는 성경에 능하고 학식 있는 목사였지만, 성령에 대해 몰랐기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불러서 가르쳤다. 영적 소경인 목사가 영의 눈을 뜬 성도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바로 그거다. 그래야 산다(행18:24~26). 아론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소식이 없자,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을 가져오라 하여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 금송아지가 하나님이라며 그 앞에 제사 지내게 하고 뛰어놀게 하다가 3,000명이 하나님께 죽임을 당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여 함께 구덩이에 빠진 것이다(출32:1~6).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12명의 두령 중에 영적 소경인 10지파 두령들의 말을 따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광야에서 모두 죽었다. 영적으로 눈을 뜬 여호수아와 갈렙를 따라갔으면 살아서 가나안에 들어갔을 것이다(민13~14).

내가 모르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아는 자를 찾아야 한다. 그 분야에 성공하여 눈을 뜬 자를 찾아야지, 쉽게 아무나 붙잡고 따라갔다가 함께 구덩이에 빠지지 말자. 소경은 어찌됐든 눈뜬 자를 붙잡고 따라가는 것이 사는 길이다. 최고 상책이다. 영·혼·육 세상 모든 분야의 눈을 뜨신 예수를 따라가는 자는 최고로 지혜로운 자다.

이시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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