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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873호 · 2016-11-19

된장에서 배우는 5가지 지혜

메주콩으로 만든 구수한 된장에 싱싱한

애호박, 새하얀 두부를 넣고 보글보글

한소끔 끓인 된장찌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런 된장찌개 하나면 밥 한 공기를

뚝딱하는 한국인이 많을 것이다. 된장은

한민족인 우리에게 예로부터 전해온

조미료로 음식의 간을 맞추고 맛을 내는

기본 식품이다. 이런 된장에서 우리는

선조들의 지혜와 함께 크리스천의 덕목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첫째, 단심(丹心) -

된장은 다른 음식과 섞여도 결코 맛을 잃지

않는다. 된장과 고추장이 섞인 쌈장,

고추장찌개에서도 된장은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다. 둘째, 항심(恒心) - 된장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 오히려 더욱

깊은 맛을 낸다. 된장은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고유의 구수함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무심(無心) - 된장은 각종

병과 몸속의 좋지 않은 기름기를 없애

준다. 암에 걸린 쥐에게 한 그룹은 된장을

먹이고, 한 그룹은 된장을 먹이지 않았다.

그러자 된장을 먹은 그룹의 쥐들의 암

조직이 80%나 감소했다고 한다. 또,

전통기법으로 발효시킨 된장은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의 수치를 낮추어 혈관을 탄력적으로

만들어준다. 넷째, 선심(善心) - 된장은

매운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맵고

독한 음식도 된장이 들어가면 맛이 좀 더

부드러워 진다. 다섯째, 화심(和心) -

된장은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룰 줄

안다. 된장은 찌개, 장, 생선, 채소 등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무심결에

먹은 된장에서 이렇게 많은 의미가

있다니 새삼 놀랐다. 어쩌면 된장은 어느

사람보다 더 많은 덕을 지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깊은 맛을 잃지 않으며,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고, 사람의 몸을

이롭게 하며, 다른 음식들을 포용하고

부드럽게 해주기까지 하는 된장. 이런

된장처럼 우리 예수중심교인들은

크리스천이라는 본질은 놓치지 않으며,

어떠한 시련에도변치 않고, 세상을 이롭게

하며, 안 믿는 자들을 이해하고 포용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시기 바랍니다.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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