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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불안 극복하기

870호 · 2016-10-29
나도 건강할 수 있다

이제 수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으며, 수험생 부모로서 역시 마음의 긴장과 불안감을 내색할 수도 없이 자녀와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는 시기이다. 큰 시험 앞에서는 누구나 시험불안증을 느끼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안다면 보다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시험불안증의 증세로는 두통, 구역질, 복통, 설사, 불면, 안절부절, 손바닥에 땀이 나거나 몸이 덥거나 추운 등의 증상들이 있다. 정서적으로는 자주 눈물이 나고 쉽게 짜증을 내거나 무력감, 혹은 예민하고 화를 자주 내기도 한다.

시험불안증을 줄이기 위하여 학생은 규칙적인 수면, 식단, 운동, 휴식, 사회적인 교류를 하고, 급하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끝까지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의 학습량을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시험장에 도착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불안감이 높은 학생과의 대화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시험 도중 불안감이 생기면 심호흡과 스트레칭을 하여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며, 어려운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아는 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놓으며, 전날 가볍고 재밌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시험 당일에는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달걀, 시리얼, 신선한 과일, 통밀빵 등을 주고, 평소 자녀와 대화를 통해서 격려를 해준다. 자녀가 지나치게 걱정이 많고 비교를 통해서 불안해한다면 ‘생각 멈추기’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시험불안으로 불면증이 심하다면,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한방차로는 산조인차(회당 산조인10g)를 마시고, 긴장하고 배가 아플 때는 작약차(회당 작약 6g)를 마시고, 불안감이 심하여 미리 걱정하고 산다면 용안육차(회당 용안육4g)를 마시고, 속으로 고민이 많고 답답하고 응어리가 많다면 향부자차(회당 향부자4g)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과도한 학습량과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에 피로가 많을 때에는 대추차(회당 대추6g)를 마시는 것에 뇌에 영양을 보충하여 피로감을 가시도록 도움을 준다. 공진단이나 경옥고와 같은 보약들도 체력이 다소 부족하고 시험불안증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시험불안증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으며, 그 정도가 지나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누구나 겪을 정도의 시험불안증이라면 건강한 방법으로 극복할 때 도리어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얻는 경험이 될 수 있다.

Dr. 설재현

kseolmed@hanmail.net

겨자씨만한 믿음

죄인을 포용하시는 예수님

태백산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라는 곳이 있다. 발원지라는 말 그대로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무려 514km를 흘러 인천 앞바다에서 서해로 합류하게 된다. 둘레 약 20m의 연못에서 지하수가 하루에 2,000톤~3,000톤씩 나오며 사계절 9°C의 물이 뿜어져 나와 한강으로 흘러내려간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한강은 남한강과 북한강 두 줄기이며, 남한강이 본류이고 북한강이 거기에 합쳐지는 줄기이다. 때문에 보통 한강의 발원지를 남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라고 한다. 검룡소에서 시작되는 물줄기는 3개의 도와 12개의 시군을 거쳐 32개의 지류와 합하여 한강으로 이어진다. 큰 강은 이처럼 하나의 물줄기로만 이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지류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한강의 본류는 이 물이나 저 물 구별 없이 받아들여 한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간다.

이러한 포용력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아니하셨다.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가 아닌 소경, 창녀, 거지, 문둥병자 가릴 것 없이 병들고 아프고 낮은 자들을 사랑하셨다. 정죄 받는 죄인의 편에 서서 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눅5:32). 그렇게 수많은 죄인들이 예수님과 함께하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성령 역사의 일부가 되었다. 홀로였으면 그저 작은 실개천에 불과했을 죄인들이 예수라는 맑고 깨끗한 물을 만나 성령의 역사라는 강이 되어 바다 같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

죄를 사하여 주시고 죄인에게 구별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강이 바다로 흘러가듯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자.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후6:13).

김성일

cre8tor@naver.com

신앙논객

너 지금 찍히고 있어!

미국의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두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한 후보가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전에 나누었던 대화의 녹음파일이 공개되어 이번 대선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방송출연을 위해 버스로 이동 중이었는데, 동승한 사람과 함께 사적으로 특정 여성에 대한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거기서 나눈 음담패설이 언론과 SNS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고, 미국 내 수많은 여성유권자들은 물론 그와 같은 정당에 소속된 사람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다른 인종이나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고, 평소에도 여성비하와 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던 그였기에, 이번 사건은 그의 이미지와 대선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뉴스기사를 보면서 정말 말조심, 행동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여 년 전에 버스 안에서 나눴던 음담패설 몇 마디가 자신의 일생일대의 목표와 쌓아온 명예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다니요. 옛 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이는 그 반대로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수도 있겠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또 한편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천사들을 명하여 다 찍고 녹음하고 계시다고 생각하니, 날마다 심사숙고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목사님 사무실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이유도 ‘너 지금 찍히고 있으니까 말이랑 행동 조심하라’는 것이니까요.

예수님은 수만 명의 무리들이 모인 가운데 먼저 제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십니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집 위에서 전파되리라”(눅12:2~3). 그래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있음을 알기에 함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내 입에서 악한 말이 나오고 내 발걸음이 악한 길로 향하고 있을 때, 반드시 기억하고 되새깁시다. “너 지금 찍히고 있어!”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참된 깨달음

말수는 적게!

‘세치 혀가 육척의 몸을 죽일 수도 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성경도 “입을 지키는 자가 그 생명을 보전한다”(잠13:3)고 말씀합니다. 그럼에도 입만 열면 매를 버는 사람이 있고, 입만 열면 사람을 벌떡 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어떤 분의 지혜로운 한 마디 말 덕분에 슬픔과 좌절 속에서 치유되어 벌떡 일어나본 경험이 제게도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그 사람의 격을 높이기도 낮추기도 한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시날 평지에서 바벨탑을 쌓아 올렸던 노아의 후손들을 다루실 때에 그들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기 보다는 그들의 말을 흩어 버리셨고,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뜨겁게 일어났던 예루살렘 거리에서도 각기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 가지 말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해 듣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말은 하나님 역사의 통로가 되기도 하지만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가 되기도 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제자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습니까?”, “입은 적게 움직이고 머리를 많이 움직여라.” 쓸데없이 이말 저말 하지 말고 자기 일에 몰두하라는 뜻입니다.

말이 거친 사람은 말로써 오해를 사고, 말로써 시비가 일고, 말로써 다툼이 잦습니다. 말이 과한 사람은 말은 거창하되 실속이 없고 매사 신뢰를 잃게 되며, 말이 앞서는 사람은 계획은 있어도 실천이 없으니 그 결과가 신통치 못하기 때문 아닐까요?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답니다. 그래서일까요?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약3:8) 라고 야고보서에 말씀합니다. 그러니 말씨는 곱게, 말수는 적게 합시다.

김정옥 전도사

jcc0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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