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세요
할로윈(Halloween) 데이
‘할로윈 데이’라고 들어보았는가?
매년 10월 마지막 날이 되면 좀비, 마녀,
해골 분장을 한 사람이 모여 파티를 하고,
TV광고, 백화점, 놀이동산 등에서는
이 날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그러나
이 날을 그냥 단순한 축제일로 여기기
에는 문제가 있다. ‘할로윈 데이’는
기원전(B·C) 500년쯤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Samhain-죽음의
신을 섬김) 축제에서 유래되었는데,
켈트족의 새해 첫날은 11월 1일이었다.
그날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간
다른 사람의 몸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이들에게 10월의 마지막 날은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죽은 자들이 앞으로
1년간 자신들이 머물 상대를 선택하는
날로 여겨진다. 일반 사람들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면서
시작된 풍습인데, 지금처럼 미국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부터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의미도 모른 채 귀신이나
마귀 분장과 함께 피를 덕지덕지 바르고
파티장이나 놀이동산으로 향한다. 이들이
가장 많이 분장하는 좀비는 죽었지만
살아있는 망자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우리는 그
피로 심판 날 죽지 아니한 성스러운
존재로 다시 사는 기독교의 부활신앙을
철저히 모독하고 있다. 이렇게 좀비나
뱀파이어, 귀신 등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 예수중심교회 성도
들이 철저히 분별할 것은 우리 교회는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교회라는 점이다.
예수님도, 총회장 목사님도 귀신과 친구
되라고 하신 적이 없다. 오로지 귀신은
우리의 원수이자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
이다.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고전10:20).
이제부터라도 10월 31일을 귀신을 섬기는
‘할로윈 데이’로 즐기는 대신 마르틴
루터를 기억하자.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로마 가톨릭의 잘못된 구습과
전통에 대항하여 삶의 정점에서 목숨을
걸고, ‘오직 성서,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역사적인 종교개혁을 이루었다.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