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곳을 향하여!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맞춰 2016 JC아카데미가 방학을 마치고 개강했다. 이 날, 전(前) 학기에 구약 강의를 마친 이시대 목사님의 마태복음 강해가 이어졌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을 통해 심령을 감찰하시는 설교를 하셨고, 마태복음 6장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지켜야할 의(義)를 가르치셨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6:1~5).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본성이 있다. 직장에서도 사주와 상사들의 인정이 있어야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고, 학교에서도 스승이나 동료의 인정이 있어야 신나는 학교생활이 이어진다. 또한 가정에서도 가족들의 지지가 있어야 가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인정과 칭찬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시험에 드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런데 성경 본문에서는 정확히 하나님의 자녀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면 하늘의 상이 없다’고 정의를 내렸다.
이시대 목사님은 과거 청년부 교역자 시절, 부흥이 하도 잘되고 있기에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청년부장과 상의하여 가장 많이 전도하는 청년에게 자동차를 주고, 2, 3등에게는 핸드폰과 삐삐를 주겠노라고 광고를 하셨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 생겼다. 청년부에 큰 부흥을 기대하며 흥분했던 목사님 생각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그동안 열심히 하던 임원들이 손을 놓고 주저앉아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는 너무 답답하여 회의를 소집하고 임원들에게 ‘자동차는 누가 탈거냐’고 하셨단다. 그 때 한 청년이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우리는 자동차를 보고 일하지 않았어요. 하늘의 상을 보고 일했습니다.” 목사님은 한 방 얻어맞은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길로 즉시 자동차를 처분하고 새롭게 시작했더니 예상치 않은 배가의 축복을 쏟아 부어주셔서 제주도에 1,000명의 청년을 데리고 하계 수련회를 다녀올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우리 예수중심교회에는 전도상이나 선행상, 공로상은 일절 없다. 여기에 더해 헌금자나 십일조 명단을 발표하지도 않는다. 이는 총회장 목사님께서 우리가 천국에서 받을 상을 빼앗기지 않게 하심이요, 이 땅의 헌신과 봉사로 인한 그 날에 받을 영광의 면류관이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함일 것이다.
지난 주, 우리는 2014년 서울광장의 평화통일 기도성회 영상을 다시 보았다. 그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사람들의 핏방울 같은 땀방울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전날 저녁부터 당일 아침 7시까지 밤을 새어가며 무대를 설치한 성도님들, 그 날의 아름다운 공연을 위해 석 달 전부터 개인시간을 쪼개 연습한 청년들, 한 영혼이라도 더 전도하기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전도한 성도들, 천국잔치를 위해 본인의 물질을 아낌없이 내고 기도로 후원한 성도들, …. 사람이 보기에도 그 분들의 헌신과 봉사가 이렇게 아름다운데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더 기쁘시겠는가.
하나님은 절대 외상이 없으시며 행한 대로 분명히 보상해주신다. 사람은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의 행위록에 기록하셨을 것이다. 이제 다시 한 번 하늘의 상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 왔다. 전도사님, 목사님이 몰라주면 어떤가? 우리 하나님이 기억하시며 고맙다고 미소 짓고 계시는데. 2016년 10월 3일 제7차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봅시다!
“아무도 몰라도 좋아, 내 주님 가신 이 길은, 나의 꿈 피어나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기자 송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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